‘놀라운 토요일' 배우 정려원과 위하준이 입담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드라마 '졸업'의 주연배우 정려원과 위하준이 홍보 차 출연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정려원은 도레미 중에 "20년 만에 만나 반갑지만 어색한 친구가 있다"고 고백, MC붐이 누구냐고 묻자 정려원이 "너요"라고 저격했다.
그는 "동갑 친구가 아니라 붐이 저보다 한 살 어리다"며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MC와 리포터로 만났다. 그때부터 붐이 엄청 텐션이 높았다"고 기억했다.
이에 붐은 "'붐이에요'라는 유행어가 그때 생겼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정려원은 "근데 붐이 카메라 불이 꺼지니까 엄청 조용하더라. 녹화 끝나면 '네, 누나. 들어가세요' 이랬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그때부터 돈을 줘야 입을 열었구나"라며 붐을 몰아갔고, 붐은 "정려원이 너무 바뻐서 MC를 그만둘 때 모든 스태프와 출연진에 손편지를 써줬다. 나는 상품권이 있을 줄 알고 뒤적였는데 없더라"고 받아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정려원과 위하준은 이정현의 노래, '반'을 받아쓰기에 나섰다. 이때 한해는 "알고 있는 노래다"라며 "초등학생 때 랩 부분을 따라 불렀었다"고 자신했다.
도레미는 "추억여행 하면 다 틀렸다", "그동안 입술 메모리로 기억한 거 결과가 다 어땠냐"며 반신반의했지만 정려원은 "머슬 메모리는 거의 맞다고 생각한다"며 한해를 지지했다.
그러나 1차 시도에 실패하자 한해는 "죄송한데 혹시 려원 씨가 가사를 다르게 쓰신 건 아니겠죠?"라며 의심, 정려원은 "한해 너 그렇게 안 봤는데"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정현의 '반'은 3차 시도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시도 전, 키가 "혹시 '죄책감'이 아니라 '자책감' 아니냐"고 말했지만 위하준은 "자책감이라는 말을 쓰냐"고 반문했다.
이에 따라 다른 조사를 바꿔 마지막 시도를 했지만 정답은 키가 말한 '자책감'이었다. 신동엽은 위하준에게 "너무 큰 자책감 느끼지 마라. 원래 이 프로는 그런 프로다"고 달랬다. 그러나 위하준은 "아니, 가사 누가 썼(어요)"라며 울컥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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