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이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이 완전체로 출연했다.
윤아는 열다섯 살부터 연습생을 했다고 말했다. 6년을 기다려 아일릿으로 데뷔한 윤아. 그는 “부모님이 가수를 반대하셨다. 그러다 아빠가 (내가) 처음으로 가진 꿈을 시켜보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모카와 이로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했고 일본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모카는 중학생 시절, 기대를 품고 한국에 왔으나 주변 연습생들의 실력과 외모가 너무 출중해 무서움을 느꼈을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원희는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1년 만에 광속 데뷔를 하게 되었다. 캐스팅 제의를 받고 처음에는 사기인 줄 알았던 원희. 원희는 똑부러지는 성격으로 자신이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달라고 요구했고, 결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아일릿으로 데뷔할 수 있게 되었다.
각자의 사연으로 아일릿으로 데뷔하게 된 멤버들은 데뷔 두 달 차 신인 걸그룹답게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이후 ‘아는 형님’ 멤버들과 아일릿은 봄 소풍을 맞아 운동회를 열었다. ‘댄스 천재’라고 밝힌 이로하는 애프터스쿨 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김희철은 “이거 너 두 살 때 나온 노래다”라며 놀라워했다.
민주는 버즈의 명곡 ‘가시’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음색이 독특하다고 극찬했다. 민경훈 또한 “목소리 좋다”라며 가창력을 칭찬했다. 노래가 끝난 후 민경훈은 “이 노래 녹음했을 때가 스무 살 때다”라고 회상, 현재 스무 살인 민주가 ‘가시’를 커버해 준 것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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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