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지성과 전미도가 고등학교 동창인 윤나무의 보험금 수익자가 되었다.
25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 스튜디오S, 풍년전파상, 쏘울픽쳐스)에서는 죽기 일주일 전 허주송(장순원 분)의 회사 법인으로 50억 짜리 보험금을 들고 자살로 추정된 죽음을 당한 박준서(윤나무 분)와 그런 박준서의 죽음을 좇는 장재경(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 당해 마약에 중독되어 버린 청렴결백한 장재경은 좌절하지 않았다. 고등학생 때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재혼으로 학교 내에서 남다른 위치가 되었음에도 교사의 뇌물 수수를 교육청에 고발하는 정의로움이 있고, 절친했던 박준서와 등을 지고 학교를 나갈 정도로 올곧음이 그에게는 있었다.
그는 먼저 박준서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고 자신에게 약을 먹이게 한 범인으로 병원에 몸져 누운 조폭(최영우 분)을 고문하다시피 괴롭혔다. 그러나 조폭은 “나 그런 이름 처음 듣는다고”, “약에 대해서 들었어. 윤 사장이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돈 되는 대로 다 하는 놈이야. 어디 가서 만나는지는 나도 몰라”라며 요의를 참지 못할 정도로 괴로워하며 진실을 토로했다.
후배 경찰 김창수(정재광 분)는 이런 선배 장재경을 의심하지만 우선 그가 하란 대로 의문의 번호를 추적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의문의 번호가 향하는 곳은 바로 박준서의 장례식장이었다.
박준서의 죽음이 석연찮은데다 자살은 보통 부검을 해야 하는 게 원칙이었으나 부검 없이 바로 장례를 치르게 된 과정에 대해 장재경은 거세게 항의했다. 염을 하는 그곳에서는 고등학교 동창인 원종수(김경남 분), 오치현(차엽 분)가 있었다. 박준서의 사망 추정시간은 9시부터 11시 사이였다. 그 사이 전화를 건 목록은 박태진(권율 분), 그리고 오윤진(전미도 분)이 있었으며 오치현과 원종수도 있었다.
장재경은 부검을 꼭 해야 한다고 우겼다. 오윤진은 기가 막혀 했다. 오히려 장재경은 “공사장에 준서 족적이 나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자살로 확정하냐. 그리고 이런 일은 원래 부검을 하는 게 원칙이다”라고 말했고, 원종수는 “우리도 황망하고 속상한데 힘들게 떠난 친구 몸에 칼까지 댈 필요 없냐. 염습 끝내고 우린 나가서 이야기 하자”라면서 차분한 척 나섰다.
그러나 오윤진은 박준서의 아내를 집에 잠시 데려다 주면서 박준서 앞으로 온 등기를 보았다. 메이저 신문사에서 한때 잘 나가다가 데스크에 항명하고 지방 신문사를 전전하지만, 날선 기자의 촉이 그를 예민하게 만들었다. 오윤진은 박준서의 등기에서 수 십 억 원의 보험금을 보게 되었다.
장례식장에서는 2024년 2월 16일, 준서가 죽기 일주일 전에 허주송 대표를 통해 50억 생명 보험을 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박태진은 "제게 박준서의 변호사가 보낸 게 왔다. 법인 주식 전부 상속받을 소유주를 다음과 같이 명기했습니다. 나 박준서 100% 소유한 주식 파일 전부 동일 비율로 장재경, 오윤진 위 사람이 승계한다”라고 밝혀 반전에 반전을 주었다.
예고편에서는 박준서가 타살임을 확신하는 오윤진과 장재경의 공조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