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지성과 전미도가 윤나무의 보험금 50억 원을 상속받게 되었다.
25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 스튜디오S, 풍년전파상, 쏘울픽쳐스)에서는 박준서(윤나무 분)의 수상쩍은 죽음과 이를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고자 하는 장재경(지성 분)의 고군분투가 있었다.
의문의 괴한에게 끌려가 마약에 중독된 장재경은 우선 병원의 피 검사를 막아야 했다. 장재경은 “채혈한 자국이 없는데 무슨 수로 결정을 낸 거냐”라면서 “당신 소속이 뭐냐. 레지던트냐”라며 의사에게 따져 물었다. 이를 본 후배 경찰 김창수(정재광 분)는 수상쩍은 눈빛을 띠다가 금세 감추었다.
그러나 김창수는 “아파서 오신 건 아닌 거 같고 왜 오셨냐”라고 물었던 만큼 장재경의 뒤를 밟았다. 장재경은 입원해 있는 조폭(최영우 분)을 거칠게 다루며 “박준서 알지? 박준서 네가 죽였지?”라며 약의 출처를 물었다. 알 수 있는 건 고작 ‘윤 사장’이란 정보였고, 윤 사장이 또 김 사장 혹 이 사장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정체 불명의 인물이란 것만 또한 알 수 있었다.
고등학교 동창인 박준서와 각별했던 장재경은 그와 시그널 ‘1882’라는 게 있었다. 그걸 이용한 문자를 받은 장재경은 김창수를 시켜 번호를 추적하게 했다. 번호가 가고 있는 곳은 바로 박준서의 장례식장이었다. 부검 없이 바로 장례가 시작된다는 걸 알게 되자 장재경은 이를 막아서기 위해 들이닥쳤다.
그곳에는 형사과 부부장 검사이자 박준서의 검시에 들어왔다는 박태진(권율 분), 그리고 고등학생 때 학생들을 휘어잡았던 원성준(김경남 분), 행동대장 격인 오치현(차엽 분)까지 모여 있었다.
이들은 박준서가 죽기 전에 전화를 걸었던 인물이었다. 장재경은 “공사장에 준서 족적이 나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자살로 확정하냐. 그리고 이런 일은 원래 부검을 하는 게 원칙이다”라고 했으나 이들은 “준서와 전화를 소중히 여겨서 말하지 않은 것뿐이다”라며 말도 안 되는 말을 했다. 결국 경찰로서 장재경은 안치실 열쇠를 받아낼 수 있었다. 부검은 확정받진 못했다.
오윤진은 처음 자신에게 왜 박준서와 전화를 했냐는 장재경의 질문에 화를 냈다. 그러나 박준서의 아내가 집에 다녀올 일이 있다는 사실과 허주송(장순원 분)이 자신을 찾을 게 귀찮아서 박준서의 집을 찾았다가 보험금 수십 억 원 대가 가입된 문서를 발견하고 말을 잃었다.
같은 시각 장례식장에서 박태진은 유가족을 대신해서 대표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더니 박준서의 유언장을 꺼냈다. 2024년 2월 16일, 준서가 죽기 일주일 전에 허주송 대표를 통해 50억 생명 보험을 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법인 주식 전부 상속받을 소유주를 다음과 같이 명기했습니다. 나 박준서 100% 소유한 주식 파일 전부 동일 비율로 장재경, 오윤진 위 사람이 승계한다”라는 말로 박준서의 죽음이 타살로 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