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3일 만에 찾아온 선발 기회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조영건을 예고했다. 최하위로 떨어진 키움으로선 스윕패를 피해야 할 경기.
조영건은 지난 14일 1군 콜업 후 2경기를 구원으로 나서다. 5.1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3.38. 개막 후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던 하영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대체 선발 기회를 잡았다.
2019년 데뷔한 조영건은 선발로 통산 11경기 등판 경험이 있다. 3승4패 평균자책점 7.09의 성적을 냈는데 가장 최근 선발등판은 2020년 10월11일 대전 한화전(3.1이닝 3실점 패전)이다. 그로부터 1323일 만에 선발등판이다.
KT에선 우완 신인 육청명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7경기(27.1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5.27로 부상 병동인 KT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키움 상대로 지난 4일 수원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