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과 예정화, 가수 천둥과 미미, 슈퍼주니어의 아리, 그리고 가수 김민우까지 무려 네 쌍의 커플이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린다. 이에 결혼식은 시상식 못지 않게 많은 스타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마동석, 예정화 부부는 오늘(26일) 혼인신고를 한 지 3년 만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예식을 치를 계획이다.
마동석과 예정화 부부는 2016년 11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열애를 이어갔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헬스 트레이너 출신으로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또한 17세 나이차이를 넘고 핑크빛 커플이 된 데에는 마동석이 예정화의 이상형인 게 큰 이유가 됐다.
마동석은 2021년 영화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비롯해 ‘범죄도시3' 일본 프로모션 등 해외일정에 예정화와 함께 참석해 화제가 됐다. 2022년에는 배우 윤계상 결혼식에 두 사람이 함께 참석했는데, 이때는 이미 혼인신고를 한 상태였다. 그해 10월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 참석, ‘영화 예술인상’을 수상하고 예정화를 “사랑하는 제 아내”라고 표현했다.
알고 보니 마동석, 예정화는 5년여의 열애를 마치고 혼인신고를 해 부부가 됐다. 당시 마동석은 OSEN에 “(예정화와) 이미 작년즈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코로나19와 바쁜 일정으로 인해서 결혼식을 미뤘었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3년여 뒤 결혼식을 올리며 5월의 부부가 된다.
엠블랙 출신 천둥(본명 박상현)과 구구단 출신 미미(본명 정미미)도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이날 4년 비밀연애 끝에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천둥과 미미는 지난해 7월 KBS 2TV ‘세컨 하우스2’에 출연해 4년째 열애 중이라고 고백하며 결혼소식도 전해 크게 화제가 됐다. 이후에는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2’에 출연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천둥과 미미의 결혼식 주례는 ‘세컨 하우스2’를 통해 약속에서 배우 최수종이 맡고 사회는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 축가는 가수 이찬원이 나선다. 특히 천둥의 친누나이자 미미의 시누이인 2NE1 출신 산다라박도 축가 무대를 꾸민다.
슈퍼주니어 려욱도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다. 걸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와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
려욱과 아리는 2020년 9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연애를 이어가며 사랑을 키워갔다. 그러다 지난 3월 공개연애 4년 만에 려욱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려욱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에게는 만나고 있는 친구가 있다. 함께 해온 시간 동안 그분과 또 다른 가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됐다"라며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오래전부터 고민해오고 멤버와 회사 분들과 오랜 상의 끝에 오는 봄 5월 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의 곡으로 1990년대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출신 자동차 딜러 김민우(55)가 아내와 사별한지 8년 만에 재혼한다. 김민우는 서울에서 5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민우는 지난 2009년 6세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8년 만인 2017년 부인을 혈액암으로 먼저 떠나 보냈다. 슬하에 중학생 딸이 있다.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행복한 신랑이 된다. 그는 앞서 결혼 소식을 전하며 “신부는 저의 오랜 친구다. 딸에게는 엄마 같은 언니다. 열심히 함께 힘을 모아 잘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김민우, 천둥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