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자동차 딜러 김민우가 오늘(26일) 소중한 인연과 재혼한다.
김민우는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5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전처와 사별한 지 7년 만이다.
앞서 김민우는 자신의 SNS에 재혼 소식을 직접 알렸는데, "제가 결혼을 한다. 신부는 저의 오랜 친구다. 딸에게는 엄마 같은 언니다. 열심히 함께 힘을 모아 잘 살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김민우와 예비신부의 웨딩 화보도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민우는 멋진 블랙 수트를 차려 입었고, 신부는 순백의 오프숄더 웨딩드레스에 부케를 들고 아름다운 미모를 뽐냈다.
김민우는 2009년 6세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으나, 결혼 8년 만인 2017년 아내가 희귀질환인 혈구 탐식성 림프 조직구증 사망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슬하에 중학생 딸이 있으며, 김민우가 양육하고 있다고.
한편 지난 1990년 정규 1집 '사랑일 뿐야'로 가요계에 입성한 김민우는 데뷔곡이 성공하면서 곧바로 스타 반열에 등극했고, '입영열차 안에서', '휴식 같은 친구' 등이 연달아 히트해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1997년 정규 4집 '후애(後愛)'를 발표한 뒤 반응이 예전같지 않았고, 가요계를 떠났다. 이후 평범한 회사원의 삶을 선택했고, 수입 자동차 딜러로 변신해 또 한번 성공했다.
2015년에는 JTBC 예능 '슈가맨', 2016년에는 MBC '복면가왕' 등에 깜짝 출연해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선보였고, 20년 만에 신곡 '푸르다'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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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