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KIM-LEE 3인방 중 이강인 손이 제일 무겁다 '3관왕'... 트로페 데 샹피옹에선 '최우수 선수' 영광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5.27 06: 48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트로피 3개째를 들어 올리며 이적 첫 시즌을 마쳤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프랑스컵 결승에서 후반 40분 교체로 나서 추가시간까지 약 10분간 뛰며 팀의 2-1 승리에 조금이나마 일조했다.
PSG가 기선을 잡았다. 전반 22분 누노 멘데스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헤더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전반 34분 파비앙 루이스의 추가골까지 터져 2-0으로 달아났다.

[사진] 이강인 소셜 미디어 계정.

리옹은 후반 10분 제이크 오브라이언이 한 골을 만회했다. 실점 후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PSG는 한 골차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이강인은 PSG 이적 첫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이미 이강인은 2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PSG는 지난 달 29일 프랑스 리그1 잔여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PSG 리그 우승에 앞서 이강인은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당시 툴루즈와 결승전에서 이강인은 킥오프 3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팀을 2-0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 이강인 소셜미디어 계정.
올 시즌 직전 이강인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마요르카에서 36경기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위권(9위) 성적에 일조했던 그는 단숨이 빅클럽으로 이적했다.
PSG는 2200만 유로(약 311억원)를 지불하며 이강인을 품었다. 이강인은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되며 소속팀에서 공백이 있었지만 비교적 성공적인 기록을 남겼다.
그는 PSG에서 공식전 35경기 출전하며 프랑스 리그1에서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 1도움, 트로피 데 샹피옹에서 1골을 기록했다. 총 5골 5도움 성적표를 남겼다. 이적 첫 시즌 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그는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프랑스컵 우승 후 이강인은 트로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업로드했다. 트로피 이모티콘을 곁들이며 자축했다.
한편 다음 시즌부터 이강인은 음바페와 합을 맞추지 않는다. 그
음바페는 최근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만료에 의한 이별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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