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상하이] "PO서 만나고 싶은 팀, 100T 아니면 프나틱", 中 EDG 피하고 싶은 '솔로' 강근철 감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5.26 18: 01

"1세트는 초반에 실수를 했던 것 같아요."
스위스 스테이지 방식에서 가장 먼저 생존 신고를 한 젠지 선수단의 수장답게 불안했던 모습을 인정하면서도 선수들의 대한 믿음은 여전했다. '솔로' 강근철 감독은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붙고 싶은 팀에 대해 그전에 상대한 팀들이 아닌 북미의 강호 100 씨브즈와 EMEA 1번 시드 프나틱을 꼽았다. 
젠지는 25일 오후  중국 상하이 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FP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14-16, 13-7, 13-1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스위스 스테이지 2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FPX는 첫 패배를 당하면서 1승 1패 팀이 진행하는 3라운드로 밀렸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경기 후 스크럼 인터뷰에 나선 젠지 강근철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진출하게 돼서 좋고요. 당연히 저희는 진출 해야 된다 생각하면서 경기를 임했다"라고 진출 소감을 전했다. 
젠지는 이날 경기서 1세트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FPX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1세트 로터스 전반을 2-10으로 끌려가기도. 하지만 뒷심을 끌어내면서 연장전에 돌입해 14-16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강근철 감독은 1세트 전반 아쉬움을 복기하면서 평정심과 집중력을 찾은 선수들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설명했다. 
"1세트는 사실 우리가 초반에 좀 실수를 했던 것 같고 근데 후반에 너무 잘해서 솔직히 이길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져서 너무 좀 아쉬웠다. 그리고 2, 3세트를 가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냥 이겨서 기분 좋았다."
8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고 싶은 팀에 대해 강 감독은 "중국 EDG와 그동안 해 본 팀들은 만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북미 100 씨브즈나 EMEA 프라틱이랑 해봤으면 좋겠다. EDG의 경우 홈팀이기 때문에 홈팀이 좀 잘할 수밖에 없는 그런 게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북미 팀이나 유럽 팀 만나고 싶다"며 홈그라운드인 EDG는 피하고 싶다는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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