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준호가 둘째 아들 돌잔치에서 감동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첫 생일을 축하해’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준호의 둘째 아들 정우가 첫 돌을 맞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정우가 작년 5월 2일에 태어나서 벌써 1년이 됐다. 이번 정우 돌잔치는 온전히 제 손으로 다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곧 돌을 맞는 둘째 아들 정우의 돌잔치를 위해 식당 예약, 상차림, 스냅사진 예약, 옷 고르기 등 모든 것을 직접 준비했다고.
이어 김준호는 돌잔치에 사진을 9장만 전시할 수 있다며 은우와 함께 직접 고르기에 나섰다. 하지만 은우는 사진을 고르지 않고 소파 아래로 사진을 밀어넣는 가 하면, 난장판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은우는 본인 사진인 줄 알고 기뻐했는데 동생 사진만 가득해서 서운했던 것.
김준호는 “몰랐는데 은우가 점점 서운해하는 게 느껴진다”라며 은우에게 “돌잔치라 그런 거다. 평소에는 은우 사진이 더 많다”라고 달랬다. 풀리지 않는 은우에 김준호는 “서운했어? 미안해”라고 최선을 다해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준호는 직접 만든 밤양갱과 들기름을 포장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11개월 정우가 걸음마를 떼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우의 걸음마를 목격한 김준호는 “걸었어! 정우야 너 걸었어. 잠깐만 한 번 만 더 해봐”라고 흥분했다.
대망의 돌잔치 날. 김준호는 아내 몰래 정우의 성장 영상을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고생한 아내 정현을 위해 편지까지 보냈고, 이를 본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날 김준호는 깜짝 이벤트로 트로트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무대를 위해 트롯걸즈 3인방(홍지윤, 정다경, 강예슬)까지 동원하며 토끼띠 정우에 맞춰 장윤정의 ‘돼지토끼’를 열창했지만, 자유분방한 음정과 박자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호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절대 하지 않겠다. 남의 잔치가 아니라 제 잔치여서 가능했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아내 정현의 편지 낭독 시간을 가졌다. 장현은 “벌써 우리 정우가 태어난 지 1년이라니, 예전 모습들이 새롭게 느껴진다”라며 “여보는 선수촌에 있느라 육아에 대해 모르는 점이 많았고, 나는 그런 여보에게 서운한 점도 답답한 점도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누나 말만 믿고 따라오면 다 잘될 거다. 이제 코치로서의 당신의 인생도 응원하겠다”라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를 지켜보던 허니제이는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러브와 시기가 비슷해서 이입이 된다”라며 “누구나 부모가 처음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나도 그 말을 스스로 위안 삼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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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