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정려원과 위하준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6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연출 안판석) 6회에서는 이준호(위하준 분)가 서혜진(정려원 분)에게 첫사랑임을 밝히며 입을 맞추는 내용이 그려졌다. 제자가 아닌 남자로 다가가는 모습이었다.
이준호는 희원고 전교 1등 이시우(차강윤 분)의 등장으로 학원 사람들의 신뢰를 얻게 됐다. 원장 김현탁(김종태 분)은 기뻐하면서도 서혜진을 걱정했다. 희원고 학생을 잡기 위한 서혜진과 이준호의 ‘사제 출격’ 이벤트가 실패하면서 서혜진의 수업을 줄이고 강북관 개원 TF팀을 맡으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서혜진은 이준호가 첫 제자를 만난 것을 축하해줬다. 수업을 끝낸 서혜진은 이준호에게 희원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지만, 이준호는 오히려 서혜진에게 최형선(서정연 분)의 제안을 수락하라고 말했다. 최형선은 서혜진과 이준호가 특강으로 이시우의 마음을 돌리자 부원장 제안을 하면서 함께 학원을 키우자고 했었다.
이준호는 서혜진에게 1년만 더 함께 학원에 있자고 말했었지만, 서혜진이 광고까지 내어주면서 자신을 챙겼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을 동료로 대해 달라고 말했다. 서혜진이 옛 제자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지 않았으면 했던 것. 그렇지만 서혜진은 최선국어로 가라는 이준호의 말에 섭섭함을 느끼며 고민에 빠졌다.
김현탁 원장은 서혜진에게 사과하려고 했다. 처음 학원을 시작했을 때부터 함께 성장해온 서혜진의 감성을 자극하려고 했다. 이전에 함께 일했던 학원 근처로 약속을 잡았고,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서혜진의 마음을 얻으려고 했다. 그렇지만 서혜진은 이번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서혜진은 김현탁 원장이 이번에도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는 모습에 분노했고, 자신이 그에게 줬던 믿음만큼 제대로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서혜진의 고민도 더욱 깊어졌다.
김현탁 원장은 평소와 다른 서혜진의 태도에 놀라면서도 그를 잡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술에 취해서 학원 동료들과 회식을 하고 있는 서혜진을 불러냈고, 무릎 꿇고 사과했다. 서혜진은 김현탁 원장이 무릎을 꿇자 당황했고, 서혜진의 약속을 받기 전까지 일어나지 않겠다는 김 원장 앞에 이준호가 나타났다. 이준호는 김현탁 원장을 설득하다가 함께 냇가에 빠지고 말았다.
김현탁 원장을 태워 보낸 후 학원으로 돌아온 서혜진은 물에 빠진 이준호를 걱정하며 이것 저것 챙겼다. 이준호는 그런 서혜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서혜진이 학원을 떠나는 것을 걱정하면서도 그가 학원으로 오기 전으로 관계를 돌리고 싶은지 물었다. 서혜진은 이준호의 마음을 눈치 채면서도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서혜진에게 첫사랑이라 고백했다. 더 이상 서혜진을 첫사랑으로만 남길 수 없다고 말하며 입을 맞췄다. 이준호의 고백이 서혜진의 마음을 움직일지,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