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118억' 콘테 감독 영입 추진... "김민재 합류 조건 제시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5.27 08: 48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 부임 조건으로 김민재 복귀를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가 콘테 감독에게 영입 제안했다"며 " 2027년까지 계약에 나폴리 구단 최고 연봉을 받는 조건이다. 아우렐리오 데 로레니스 회장과 방향을 논의할 예정다. 콘테 감독도 나폴리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나폴리의 프로젝트에 꽤 흥미를 느끼고 있다"라고 알렸다.
콘테 감독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톱 클래스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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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에 부임해 첼시 시절에 이어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다.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경험했지만 이후 결과는 좋지 않았고 각종 논란만 남긴 채 2022-23시즌 도중 경질됐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스팔레티 감독이 팀을 이끌며 33년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정상에 등극했다. 
하지만 주력 선수들이 이탈했고 지난 시즌 세리에 A 10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이미 콘테 감독은 지난해 1월 나폴리 경기를 직접 관람한 모습이 포착돼 부임설이 돌았다. 시즌 끝으로 갈수록 더 구체화 됐다. 
나폴리 지역 방송 텔레 A는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 톱 클래스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 이 중에선 한국인 중앙 수비수 김민재 재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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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를 시작으로 중국 슈퍼리그에 이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유럽에 진출한 김민재는 세리에 A를 통해 빅리그에 진입했다. 
특히 김민재는 스팔레티 감독 공격적인 전술 아래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세리에 A 올해의 선수에 이어 발롱도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에서 한 시즌을 뛴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 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김민재는 15경기 연속 출전하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체력 방전과 부상 등이 겹치며 주전 경쟁서 밀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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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탈리아 현재 매체들은 나폴리가 콘테 감독에게 800만 유로(118억 원)과 2027년까지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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