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출신 중국인 방송인 장위안이 그룹 아이브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한 가운데, 유광굉 감독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중국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쉬는시간’을 통해 장위안의 라이브 방송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장위안은 해당 방송에서 아이브의 신보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뮤직비디오를 두고 만인갱(일제 집단 학살지)을 떠오르게 한다는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신곡 티저 공개일과 콘서트 날짜 등이 중국의 아픈 역사와 관련 있다는 것.
장위안은 “변명이라도 좋고 진심 어린 참회도 좋으니 들어보고 싶다. 그래야 중국 역사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유광굉 감독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유광굉 감독은 27일 오후 자신의 SNS에 뮤직비디오 장면과 함께 “어렸을 때 문방구에서 봤던 갖고 싶었던 것들(부모님께 졸랐던). 누구나 갖고 있는 머릿 속 잔재와 이미지들의 재현이죠. 곡해없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안 그럼 정의의 이름으로!!”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장위안은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훔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장위안은 “한국에서 중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싶다”라며, “한국에 아무나 붙잡고 확인하면 3~4세를 올라가면 그 조상 상당수가 중국인”이라고 말했다.
장위안의 라이브 방송에 한국 누리꾼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발언”이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장위안은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통해서 얼굴을 알린 중국인 방송인으로, 2017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영웅삼국지’ 이후 국내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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