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김혜윤 앞에서 상반신을 노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임솔(김혜윤)에 대한 모든 기억을 떠올린 류선재(변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류선재는 임솔이 집에 놓고 간 약 봉투를 핑계로 임솔을 다시 만날 계획을 세웠다. 임솔의 집 앞에서 대기하던 류선재는 “누가 보면 잘 보이려고 발악하는 줄 알겠네”라며 한껏 치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류선재는 유모차를 밀고 가는 임솔을 보며 유부녀라고 오해하다가 “고모”라는 말에 안심했다. 임솔은 조카에게 노래를 불러줬고 류선재는 이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며 흐뭇해했다. 그러다 결국 류선재는 임솔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었다.
류선재는 “실은 이거 주려고 왔다. 약 챙겨 먹어야 된다던데 두고 가면 어떡하냐. 혹시 오해할까 봐”라며 약 봉투를 건넸다. 그때 임솔의 조카가 눈물을 터뜨렸다. 류선재는 당황한 임솔 대신 조카를 달랬고 조카가 류선재의 옷에 토를 하는 바람에 류선재는 임솔의 집에서 샤워를 하게 되었다.
류선재는 욕실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임솔의 앞에 “갈아입을 옷이 없다”라며 상반신을 노출한 채로 등장했다. 류선재는 빨리 가라고 재촉하는 임솔에게 “아플 때 내 손 꼭 붙잡더니”라고 투덜거렸고 두 사람은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때, 임솔의 엄마가 문을 열고 등장했고 임솔은 급하게 류선재를 자신의 방으로 숨겼다.
임솔은 류선재에게 가족이 모두 잠들면 나가라고 했고, 류선재는 그 사이 임솔의 방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류선재는 임솔의 책상에 놓인 시계를 발견했다. 실수로 시계를 고장 낸 류선재는 자신이 고쳐주겠다면서 주머니에 시계를 챙겼다.
임솔은 가족들이 잠든 사이, 류선재를 집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손을 잡았고 류선재는 “상습적이다. 손을 덥석 잡는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문이 닫히려는 그때 류선재는 임솔과 키스하는 기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망상이라고 생각해 “뭐야 이거”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집에 온 류선재는 “상상은 아닌데 꿈은 아니고. 맨정신이었는데 환각인가”라고 고심에 빠졌다. 류선재는 백인혁(이승협)에게 임솔을 볼 때마다 벅찬 감정이 든다고 말했고 백인혁은 “반했네, 사랑이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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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선재 업고 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