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송건희, 김혜윤에 “사귈까” 고백→변우석, 기억 되찾았다 "솔아 사랑해"[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5.28 11: 17

최종화를 하루 앞둔 ‘선재 업고 튀어’ 속 변우석과 송건희가 김혜윤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류선재(변우석)가 임솔(김혜윤)에 대한 기억을 모두 떠올리는 모습과 더불어 김태성(송건희)이 김영수(허형규)를 추격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류선재의 집에서 하루를 묵게 된 임솔. 김태성은 두 사람과 우연히 마주했다. 김태성은 임솔에게 데려다주겠다고 말했고 그렇게 임솔을 눈앞에서 보내게 된 류선재는 “남자친구 없다더니”라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류선재는 임솔이 누웠던 자신의 침대를 보며 “그렇게 애틋하게 불러놓고. 아주 애절하게”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그런가 하면 김태성은 김영수 사건을 수사하던 중 김영수가 몰던 택시를 발견했다. 번호판 식별이 어렵자 택시와 마주쳐 지나가던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기로 했고 그 차의 주인이 류선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김태성은 김영수 사건 수사를 위해 류선재에게 만남을 청했다. 김태성은 블랙박스 영상을 요청했다. 이야기를 마친 두 사람은 임솔을 두고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태성은 “우리 솔이”라며 남다른 사이임을 과시했고 류선재는 “왜 말끝마다 ‘우리 솔이’라고 하냐”라고 따져 물었다. 두 사람은 과거처럼 임솔을 두고 유치한 신경전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류선재는 집으로 돌아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 김영수의 택시 번호판을 확인하던 류선재는 조각난 기억들로 힘들어했다. 
이후 류선재와 임솔은 영화 출연 건으로 미팅을 가지게 되었다. 미팅을 마친 두 사람. 류선재는 임솔을 따라가며 “정말 그쪽에게 반하기라도 한 건가.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긴 한데 관심이 가는 건 맞다. 자꾸 생각나고, 걱정되고”라고 말했다. 임솔은 “죄송한데 그냥 저한테 관심 갖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 있다. 그 사람을 많이 너무 많이 사랑해서 그래서 류선재 씨는 안 된다. 더 이상 다가오지 말아 달라”라고 선을 그었다. 
류선재는 “그쪽한테는 참 여러 번 까인다. 싫다는 사람 억지로 붙잡을 수도 없고, 앞으로 선 안 넘겠다”라고 말했다. 임솔은 “그동안 무례했던 것 맞다.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류선재 씨 건강하게 잘 지내라”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태성은 임솔을 데리러 왔다. 임솔은 “요즘 날 왜 이렇게 챙기냐”라고 말했고 김태성은 “좋아하면 안 되냐. 요즘 너 보면 좀 헷갈린다. 우린 친군데, 십 년 넘게 그랬는데 마음이 불쑥불쑥 따로 논다. 옛날에 내가 널 좋아했었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성은 “착각인지 아닌지 한 번 사귀어 볼까”라고 고백했고 임솔은 진심이 아닐 것이라며 “나 못 잊는 사람 있는 것 알지 않냐”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임솔은 할머니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할머니는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수만 가지 기억들이 다 어디로 가겠냐. 영혼에 스미는 것이다. 내 머리로는 잊어도 영혼은 잊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솔은 류선재와 김태성을 떠올리며 “정말 그런 걸까”라고 읊조렸다.
임솔의 시계를 만지던 류선재는 임솔이 퇴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신 못 볼 사람이 된 것에 안타까워했다. 류선재는 ‘소나기’의 멜로디와 함께 떠오른 갑작스러운 기억의 조각에 당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퇴사 후 홀로 술을 마시던 임솔. 임솔은 류선재가 불렀다는 ‘소나기’를 전달받게 되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재생한 임솔은 ‘소나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각, 김태성은 김영수를 체포하기 위해 나섰다. 김영수는 김태성을 피해 달아났다. 이들은 위험한 추격전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류선재는 매니저의 차를 기다리며 임솔의 시계를 만지고 있었다. 시계의 태엽을 돌리던 류선재는 삐 소리와 함께 과거 기억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모든 기억을 되찾은 류선재는 “솔아”라고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류선재는 맞은편의 노란 우산을 보고 홀린 듯 차도로 뛰어들었고, 이명과 두통에 괴로워했다. 
차도에 쓰러진 류선재는 긴 시간 동안 필연적으로 엮인 임솔을 향해 “내 운명은 그 어떤 시간에서 만났더라도 널 사랑하게 된다는 거야. 솔아, 사랑해”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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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선재 업고 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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