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부부’ 지적장애 아내, 남편 의심 멈췄다.. 복지센터 수업까지 “마음 편해져”(결혼지옥)[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5.28 00: 16

'퍼즐 부부'가 '결혼지옥' 출연 후 정서적으로 더욱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애프터 특집 2부가 공개되었다.
‘퍼즐 부부’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과거 남편을 의심하고 직장까지 찾아다녔던 아내는 “많이 좋아졌다. 마음이 편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의심하는 것도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쓰레기 버리는 것도 전에는 항상 같이 갔는데 이제는 ‘응 알았어’ 한다”라고 방송 이후 아내에게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남편은 “예전에는 아내한테 연락이 올 수도 있으니 휴대폰을 많이 봤다. 아내도 일할 때 직장에 자주 왔는데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올 때도 있고 안 올 때도 있다. 예전처럼 의심하지 않고 혼자 있기 심심해서 나오는 정도다. 전화도 자주 안 하고 퇴근 시간에 한 번? 많이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장애복지센터에서 수업을 받기도 했다. 과거 아내는 남편의 권유로 받은 검사에서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다. 당시 아내는 창피하고 원망스럽다는 속내를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의 아내는 “원망이 많이 컸는데 속 시원하게 가슴에 담고 있던 말들을 다 털어놓으니까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수업에 더욱 적극적인 태도가 되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벚꽃 데이트를 즐겼다. 남편은 아내가 복지센터에 다니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하며 “방송 나가기 전엔 좋아질 거란 생각을 못 했다”라고 방송 후 변화에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아내 또한 과거 불면증이 있던 남편이 방송 후 잠도 잘 잔다고 말했다.
과거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남편은 “상담 후 트라우마가 차츰 사라지더라. 저도 좀 신기하더라. 베개를 베면 가라앉는 느낌도 들고 잡생각이 너무 많았다”라고 정서적으로도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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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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