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알려졌던 K팝 스타,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가수 겸 배우 윤아까지 불편해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6일(현지시간) 인도 일간지인 힌두스탄 타임즈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K팝 아이돌 윤아가 칸 경비원에게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칸 영화제 레드카펫 경호를 담당한 여성 경호원이 윤아가 취재진의 카메라와 소통하는 것을 막았다는 것. 매체는 “윤아가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으나 표정은 불편해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아가 여성 경호원으로부터 사진 촬영 제지를 당하는 장면을 포착됐는데, 윤아는 이 경호원이 자신의 앞을 가로막자 살짝 당황하면서도 이내 프로페셔널한 미소를 지으며 퇴장했다.
이는 현장에 이썬 다른 외신들 뿐만 아닌, 팬들에 의해서도 포착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이러한 인종차별 눈란은 비단 윤아 뿐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으로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멧 갈라에 타미 힐피거 글로벌 앰버서더로 참석한 가운데, 무례한 기자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6일(현지시간) 미국판 보그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코스튬 인스티튜트(Costume Institute)'가 매년 주최하는 자선 갈라인 멧 갈라(Met Gala)에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글로벌 앰버서더로 참석, 각종 포즈를 취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으나 일부 기자들의 무례한 태도가 온라인상에 조명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팬들로부터 포착된 영상엔, 일부 기자들이 스트레이 키즈가 자신들의 포즈 요구에 응하지 않자, "로봇 같다", "감정 없는 표정", "모두 점프하라", "아리가또"라고 소리치는 것이 그대로 포착된 것. 하지만 계속되는 무례한 발언과 요구에도 불구하고, 리더 방찬은 손뼉을 쳐 다른 멤버들의 주목을 끈 뒤 퇴장하는 등 침착한 모습을 보였으며, 인종차별적 발언에도 성숙한 대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윤아까지 이어진 이번 논란에 "정말 무례하다", "수준이 저급하다", "못 알아듣는다고 여긴 것 같다", "미개하다" 등, 기자들의 무례한 태도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