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유스 출신→등번호 10번까지 차지→겨우 474분 소화 MF, 구단 떠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5.28 09: 18

10번 등번호까지 차지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아스날 소식을 주로 전하는 '데일리 캐논'은 28일(한국시간) "에밀 스미스 로우는 구단과 이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9-2020시즌 아스날 1군으로 승격된 스미스 로우는 해당 시즌 공식전 6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번뜩이는 움직임과 패스 센스를 보여주며 2020-2021시즌 주전으로 도약했다. 스미스 로우는 리그 20경기를 포함해 33경기에 출전, 4골 7도움을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2021-2022시즌 스미스 로우는 아스날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도 부여받았다. 리그 38경기 중 33경기에 출전했고 공식전 37경기에 나서서 11골 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미스 로우는 성장을 위해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난 2022년 여름엔 케빈 더 브라위너,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리그 최고 수준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영상을 보고 배우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좌절을 맛봤다. 마르틴 외데고르 등 포지션 경쟁자에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었고 2023-2024시즌 리그 13경기를 포함한 19경기에서 주로 교체로 나설 뿐이었다. 기록된 출전 시간은 474분.
이에 스미스 로우는 이적에 관해 구단과 진지한 대화를 나눌 예정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체는 "아스날과 스미스 로우는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한 회담을 예정했다고 알렸다. 이 회의에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합의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미스 로우는 아스날을 매우 사랑하지만, 정기적인 출전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잉글랜드 내 몇몇 클럽은 물론 해외 구단도 스미스 로우를 주시하고 있다. 스미스 로우는 국내 이적을 선호한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아스날 소식에 정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의 말을 인용해 "스미스 로우의 이적은 아스날 입장에선 경제적 이득이며 이 이적이 이뤄진다면 아스날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유연하게 움직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스미스 로우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영입 명단에 오르기도 했으나 당시에 선수는 잔류를 원했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그의 잔류를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