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한때 최고의 유망주', 9년 만에 맨유 떠난다..."새 페이지를 펼칠 때"

한때 최고의 유망주였던 앙토니 마시알(29, 맨유)이 맨체스터를 떠난다.

영국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앙토니 마르시알이 매우 감정적인 작별 인사를 남겼다"라고 전했다.

마시알은 지난 2015년 9월 AS 모나코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인 2015-2016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2019-2020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7골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문제가 됐다. 지난 시즌 마시알은 주로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했다. 하지만 적은 활동량과 성실하지 못한 태도로 주전 자리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주로 교체로 출전한 마시알이다. 리그 출전 시간은 444분에 그쳤다.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단 1골.

마시알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난다. 계약 기간 만료로 자유 이적(FA) 신분이 된 마시알은 9년 동안 몸담았던 맨유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마시알은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러분께 작별 인사를 돼 감격스럽다. 이 팀에서 정말 놀라운 9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이제 내 커리어의 새로운 페이지를 펼칠 때가 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마시알은 "2015년 맨유로 이적한 뒤 이 팀의 유니폼을 입고 세계 최고의 팬들인 여러분 앞에서 뛰는 엄청난 영광을 누렸다. 맨유는 늘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