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커→'156.4km' 포심→스위퍼 '모두 커트'→슬라이더 안타…'끈질긴' 김하성 결승 득점까지, 팀은 2-1 승리 [SD 리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끈질긴 승부로 2경기 연속 안타에 결승 득점까지 올리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하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6리에서 2할1푼7리로 약간 올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도노반 솔라노(지명타자)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잭슨 메릴(중견수) 김하성(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김하성은 팀이 1-1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마이애미 선발 트레버 로저스 상대로 강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1스트라이크 3볼에서 5구째 시속 91.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쳤다. 타구는 좌측으로 향했다. 타구 속도 106.9마일(약 172km)의 빠른 타구였다.

안타가 될 있는 타구 속도와 코스였으나 마이애미 3루수 제이크 버거가 몸을 날려 타구를 낚아챘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팀이 계속 1-1로 맞선 상황. 5회에는 로저스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시속 92.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헛돌았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7회 마이애미 3번째 투수 좌완 A.J 퍽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시속 95.5마일의 싱커, 시속 97.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 시속 83.1마일의 스위퍼, 84마일의 스위퍼를 모두 커트했다. 볼이 된 7구째 시속 9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은 참았다.

시속 95.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다시 커트해 낸 김하성은 9구째 시속 86.3마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아라에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티스 주니어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 김하성도 2루까지 갔다. 1사 1, 2루에서 프로파는 중견수 쪽 뜬공으로 잡혔고, 마차도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만루 찬스에서 크로넨워스가 바뀐 투수 앤서니 벤더를 만나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2-1을 만들었다. 김하성이 득점. 결승 득점이 됐다.

김하성은 팀이 1점 차로 앞선 8회에는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1로 이겼다. 김하성이 두 번째 득점의 물꼬를 텄고, 결승 득점 주자까지 됐다.

선발 등판한 마이클 킹은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솔라노의 솔로 홈런으로 선제점을 차지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선발 킹이 3회초 동점 솔로포를 허용.

경기는 1-1로 팽팽하게 6회까지 흘러갔다. 7회 선두타자 김하성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상대의 실책과 크로넨워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선발 아드리안 모레혼이 2이닝 무실점, 마쓰이 유키가 1이닝 무실점, 로버트 수아레즈가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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