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홍진경 "어렸을 때 정말 힘든 사람 겪어..마음 근육 질겨졌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5.28 12: 55

‘최화정의 파워타임’ 홍진경이 최화정의 ‘찐친’으로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최파타 패밀리 초대석’에는 방송인 홍진경과 주영훈이 출연했다.
‘슈퍼 모델’, ‘방송 천재’, ‘공부왕 찐천재’,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인상’, ‘최화정의 찐친’으로 소개된 홍진경. 그는 선글라스를 쓴 이유에 대해 “어제 24시간 걸려서 한국에 왔는데 화이트 와인 3잔 마시고 황태 해장국 하려고 사둔 황태를 조금 구워서 먹었다. 그리고 잤더니 눈이 많이 부었다”고 말했고, 최화정은 홍진경의 철저한 자기관리를 칭찬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예능인상을 수상한 홍진경. 그는 “울컥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웃긴 생각하면서 덤덤해지려고 노력했다”며 “이 자리에서 다시 정정하고 싶은 부분은 진짜 내가 상 탈 줄 몰랐다. 여자 예능인상 후보 설문조사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내가 되게 낮게 나왔다. 그 조사가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하던데 수상은 못하겠구나 싶었다. 촬영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시상식 불참을 생각했는데 그래도 가야한다고 해서 갔고, 수상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진경은 “그래서 말실수를 했다. 유튜브에는 나가지 않았는데 ‘만재님’들에게 영광을 돌리면서 ‘만재’가 무슨 뜻인지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걸 설명해야 하는데 ‘제가 천재라면 여러분들은 그 위의 만재’라고 했다. 하고 보니 내가 천재라고 말한 거다. 그게 너무 민망하고 4박 5일 잠을 못 잤다”고 해명했다.
최화정은 “홍진경이 하는 건 다 따라하고 싶다. 유튜브에서 한 것도 캡쳐해뒀다”고 말했다. 대중이 생각하고 있는 이미지와는 다른 선곡을 보여준 홍진경은 “난 너무 글루미하다. 보시는 것과 다르다”라며 “노래를 많이 찾아듣는다. 플레이 리스트가 있는데, 차 타고 어디 갈 때 틀어 놓으면 다들 그 플레이 리스트를 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 출연하는 홍진경은 “지금 알려진 출연자 외에도 추가가 되고 있다. 화려한 분들이 계신다. 그건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이 프로그램은 각자 갑자기 어느 나라로 떨어진다. 그 나라에 살던 ‘가브리엘’이라는 특정인이 되어서 며칠씩 사는 거다. 7월 방송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홍진경은 “아무리 많이 한들 최화정의 파괴력, 폭발력에는 비할 바 못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진경은 함께 여행가고 싶은 연예인으로 하정우를 꼽았다. 홍진경은 “나, 최화정, 김영철, 주영훈이 가는 게 현실성은 있다. 하정우를 이야기한 이유는 어제 ‘최파타’에 나와서 갑자기 생각났다. 그 분이 우리랑 가겠나”고 웃었다.
모델, 예능인, 사업가로서 자아가 확실한 홍진경. 최화정은 “홍진경이 어렸을 때는 잘 몰랐는데 여러 가지 면이 있더라. 우리가 보는 건 단면이다. 홍진경은 알면 알수록 너무 대단하고 자극이 되고 건강하다. 그리고 너무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다. 정말 이런 사람은 처음이다. 동생이지만 존경하고 자극 받는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어렸을 때부터 너무 많은 다양한 경험을 했다. 제 친구들이 교실에 있는 동안 나는 세계를 누볐다. 경험이라는 게 사람을 키우기에 많이 해야 한다. 여러 경험을 하면서 질긴 마음의 근육을 갖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최화정은 “홍진경이 김치 사업을 하는데 그 이면에 여러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어렸을 때 정말 힘든 사람을 겪었다. 그 사람 비위를 맞추면서 몇 년을 함께 했었다. 그 이후에 아무리 어려운 사람을 만나도 어렵지 않다. 어려운 일을 어렸을 때 겪고 나니까 상대적으로 쉬워졌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찐친’ 최화정에 대해 “내게 최화정은 최화정이다. 이게 답이다. 최화정이 주는 그 이미지, 느낌이 있다. 그 자체다. 어린 시절에 많은 경험했다고 했지만 사람 만나는 것도 경험이다. 그 나이 때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일할 수 없는 사람들과 일했다. 너무 대단한 사람들과 일을 하고 만나서 친분을 쌓았다. 그게 내게는 가장 큰 행운인데, 그 중에서도 내 우상이고 롤모델이었고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자극을 준 멋진 분이 최화정이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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