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31)가 어깨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이후 첫 퓨처스리그 실전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박민우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고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박민우는 천재환의 1회말 선두타자 홈런 이후 등장한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박시원의 희생번트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김범준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고 득점에 성공했다.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2루 주자를 3루로 보냈다. 그리고 4회 3번째 타석을 앞두고는 대타 김수윤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 NC의 리드로프로 37경기 타율 3할1리(143타수 43안타) 1홈런 13타점 21득점 16도루 OPS .784를 기록 중이던 박민우는 지난 13일 우측 어깨 회전근개 부분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동안 통증을 안고 있었던 박민우는 결국 재활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이후 지난 25일 동의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 1도루의 기록을 남겼다.
강인권 감독은 28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직접 가서 보지는 못했다"라면서 "두 타석을 소화했고 내일(29일) 수비까지 해서 한 번 더 점검하고 올릴 생각이다. 내일 경기를 보고 괜찮으면 이르면 목요일(30일), 아니면 주말 시리즈 때 올릴지 체크를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민우는 "N팀(1군)에 올라가기 전까지 신경써서 준비하고있다. 올라가서 아프지 않고 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곧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