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으로 떠났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교체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차명석 LG 단장이 28일 오후 미국으로 떠났다.
염경엽 감독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경기에 앞서 "오늘 단장님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4~5명 후보을 볼 것 같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풀어줄 수 있는 선수들로 후보군을 만날 것이다"고 밝혔다.
LG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부진하다. 엔스는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하고 있다. 첫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잘 던졌지만, 4월 5경기 평균자책점 7.20, 5월에는 4경기 평균자책점 5.59로 부진하다.
켈리는 11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6일 NC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QS)로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반등 여지를 보여줬다.
염 감독은 "한 달 이상은 걸릴 것이다. 4~5명 후보를 보더라도, 계약이 될지 거기서 풀어줄지 안 풀어줄지 그것도 돼야 되는 거다. 풀어줄 수 있는 선수들로 한 5명 후보를 볼건데, 이제 1번이 됐는데 거기서 안 풀어준다면 2번으로 넘어가는 거고, 일단 5명을 보고 결단을 할 거니까, 아직까지도 길게는 한 달의 시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엔스와 켈리에게 한 달의 서바이벌 오디션 기회가 있다. 염 감독은 "엔스와 켈리가 누가 잘하느냐 경쟁을 지켜볼 것이다. 어차피 한 명은 바꾸려고 생각을 하고 나가신 거니까. 누가 잘하느냐를 판단하는 수 밖에 없다. 교체 하기 전까지 냉정하게 볼 거다. 코칭스태프, 프런트 다 같이 마지막 결정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두 선수가 반등을 해서 잘 던지는 것이다. 염 감독은 "제일 좋은 것은 켈리와 엔스 두 선수 모두 살아나는 것이다. 하지만 구단은 (교체) 대비를 해야 한다. 6월말부터는 선발진이 최소 4명은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승부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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