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의 갑질 의혹 해명에도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또 다른 미담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인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보듬컴퍼니의 제품을 관리하던 한 품고센터의 CEO인 A씨가강형욱 아내와 관련한 미담을 전했다. A씨는 2020년 5월,듬컴퍼니의 제품을 관리하던 품고센터 불이났던 것을 떠올리며 당시 재고전량이 모두 불에 탔다고 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수십개의 고객사 제품도 잿더미가 되어 약 64억원 가량의 자산피해를 봤다는 것.
이후 빚더미에 올랐다는 A씨는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에, 재고를 맡았던 회사들을 방문했고 그 중 강형욱 아내를 만나게 됐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회사와 달리, 강형욱 아내는 자신들도 수억원의 재고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A씨의 상황을 먼저 살폈다고 했다.
A씨는 "제게 손수 건네주신 음료수도, 나갈 때까지 배웅해주신 것도 생각난다"며 "그 경험이 1년 만에 그 빚들을 다 갚는데 정말 큰 힘이 됐다. 아니, 극복하게 된 이유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뒤늦게 전했다.
최근 한 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후기글이 확산되면서 강형욱에 대한 갑질 의혹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해당 후기에 따르면 강형욱은 직원들에게 가스라이팅 및 인격모독 등 괴롭힘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트에는 비슷한 내용의 후기가 다수 올라와 있었고,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또 B씨는 "직원들 증언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의아함을 표했다. ㅠ씨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무렵 보듬컴퍼니에서 약 2~3년간 반려견 교육을 받았다. A씨는 "아기 낳기 전에 사고예방을 위해서 강아지 훈련차 들어갔다. 거기 소속 훈련사 통해서 받을 수도 있고 강형욱 씨한테 직접 받을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ㅠ씨는 "평소에 직원들 대하는거 많이 봤는데, 존대로 직원들을 존중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강형욱이 그렇게 이상한 사람일까? 잘 모르겠다"며 "짧게지만 대화를 몇번 해 봤었는데, 강형욱 씨가 도로에 못을 치운다고 나와있었다. 시골길이라 못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도로에 못이 자주 떨어져서 위험하다'는 대화를 나눴었다. 내가 느낀건 그냥 일터 좋아하고 직원이나 고객 안전을 엄청 신경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강형욱에 대한 옹호론을 펼치는 것은 ㅠ씨 뿐만이 아니다. 강형욱과 최근까지 일했던 사람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은 말도 안 되는 마녀사냥이다. 강형욱 대표님은 본인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이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더 엄격할 수밖에 없다. 어느 누가 일 안하고 뺀질거리는 직원을 좋아하냐. 공인이라서 그런 것도 봐주고 웃고 넘겨야 하냐. 피해자들 코스프레 하지 마라. 본인들 가슴에 손을 얹고 일이나 제대로 했는지 생각하고 살아라"라며 지금까지 등장한 폭로들을 반박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중립을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