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때문에, 성범죄 때문에, 도박 때문에, 음주운전 때문에. 출연 정지를 당한 연예인들의 이유도 여러 가지다.
28일 KBS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배우 오영수의 출연을 정지시키고,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의 출연 규제도 논의하기로 하면서 출연정지 연예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각 방송사마다 규정, 가이드 라인은 다르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에 대해 방송출연규제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 정지, 방송출연 규제 조치를 내린다.
출연 정지를 당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마약 때문에, 성범죄 때문에, 사기 또는 경제 사범이기 때문에, 음주운전을 저질렀기 때문에, 도박 등이 이유로 꼽힌다.
먼저 마약으로 인한 출연 정지를 당한 스타들로는 에이미, 로버트 할리, 정석원, 비투비 정일훈, 박유천, 돈 스파이크, 하정우, 유아인 등이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모든 방송사에서 출연 정지를 당한 이들로는 박유천, 돈스파이크가 꼽힌다.
성범죄에 연루되어 출연 정지를 당한 연예인으로는 고영욱, 엄태웅, 정준영, 최종훈, 강지환이 대표적이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왔고, 정준영, 최종훈도 집단 성폭행 및 불법 촬영 혐의로 실형을 살고 최근 출소했다.
음주운전은 꽤 많다. 배성우, 박시연, 김새론, 곽도원, 신혜성, 호란 등이 음주운전으로 KBS에서 출연 정지를 받았다. 이에 앞서서는 길, 손승원, 여욱환 등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MBC 등으로부터 출연 정지 철퇴를 맞았다.
S.E.S 출신 슈와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은 불법 도박으로 출연 정지됐고, 빅스 출신 라비는 병역 비리로 인해 KBS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