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이필모가 방송에서 만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언급, 한 번도 부부싸움 한 적 없는 결혼생활 팁을 전수했다.
28일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이필모가 러브스토리부터 결혼생활을 전했다.
이날 이필모와 구성환, 이종혁이 게스트로 출연, '사랑의 사냥꾼'이라며 토크를 진행했다. 이필모는방송에서 소개팅해서 결혼에 골인했다고 소개했다. 모두 "그 어려운 걸 했다"며 부러워했다. 가상 연애에서 만나 이젠 결혼 6년차 부부. 모두 "그런게 인연이다"고 했다. 이필모는 "정말 진심, 리얼이었다"며 "청담 사거리를 두고 있는데 첫눈에 딱 보였다"고 했다. 이팔모는 "파란불켜서 걸어가는데, 가까워질 수록 느낌이 확 왔다"며 진짜 그린라이트가 켜졌던 당시를 회상했다.
아내 서수연도 그랬을지 묻자 이필모는 "느낌으로 알 수 있어, 대화할 수록 그녀도 호감인 걸 느꼈다"며 "아내도 마음이 있는 걸 첫회를 찍고 그날 저녁에 알았다"고 하자 모두 "당사자를 모시고 얘기해야한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모두 불신하자 이필모는 "아내 서수연, 처음 만났을 때 갑자기 3년 전,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며 소개팅 전부터 이미 인연이 있었다고 했다. 드라마를 아내 가게에서 찍었던 것. 이필모는 "그 사진 보여주는데 이게 인연이구나 느꼈다"고 했다.
또 아내 서수연을 만났을 때 45세였다는 이필모는 "아내와 11세 차이다 지금도 생활비는 100% 제가 부담, 내 가정은 어떻게서든 내가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 돈은 본 적이 없다"며 "내가 (사업가 아내보다) 훨씬 많다"고 했다. 이에 모두 "뭐 나이가 많은 거냐"꼬 해 웃음짓게 했다.
또 이날 공연 후 무대 위에서 공개 프러포즈에 대해 언급, 제작진부터 배우들까지 모두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했다. 이종혁은 "이필모 수줍음 많던 친구, 방송에서 보고 믿어지지 않았다"고 할 정도. 이필모는 "프러포즈는 배우인 나의 로망, 무대에서 해보고 싶었다 대관해서라도 해보고 싶던 프러포즈"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연애부터 결혼까지 방송에서 모두 공개하게 된 이필모.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기록이 있어 좋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질색하는 사람이 탁재훈. 방송에서 연기하는 줄 알았다고 하자 이필모는 "연기로 어떻게 아기 둘을 낳냐"며 발끈했다.
그만큼 한 번도 부부싸움도 한 적 없다는 이필모는 "싸울 뻔한 위태로운 단계는 있다 한 마디 더 하면 큰 싸움날 것 같아 자리를 피한다"고 했다. 아내에게 한 번도 고치란 말도 한 적 없다는 이필모. 혹시 고치길 바라는 점을 묻자 이필모는 "최근에 생각한 적은 있어 아내가 '힘들어죽겠다'는 말을 자주해 아이를 안고있으면 힘들지만 난 말 안 한다"고 했다.이에 모두 "우리 생각엔 이필모 때문에 힘들 것"이라고 해 이필모를 폭소하게 했다.
혹시 나가서 소리 지를 때는 없는지 묻자 "잠깐 하늘본다 그 정도로 화나지 않는다, 워서 이기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고 했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일화를 묻자 이필모는 "어느 날 말싸움하다 숟가락 던진 아내. 난 그대로 남은 밥을 다 먹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갔다"고 했다. 싸움이 안 풀어져도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이에 모두 "오히려 무섭다 이 사람이 고수다"며 놀라워했다. /ssu0818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