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에서 차태현이 가족들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식사 중 장난 반인 듯 작품활동이 없는 것에 대해 간접적인 심경을 전했다.
28일 SBS 예능 '틈만나면'에서 게스트로 배우 차태현이 출연, 이어 유재석, 유연석도 이촌동 공원에 도착했다.
이날 차태현이 공원에 도착, 마침 이촌동 공원에 나온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폭발했다. 학생들을 바라보며 차태현은 "우리 큰 애가 벌써 고2"라며 아들 차수찬을 언급, "요즘 아무 말도 안 해, 잘 지내나 싶은데 친구들과 있으면 잘 웃어, 욕도 거칠다 완전 다른 아이, 잘 크고 있구나 싶다"며 아버지 모드를 보였다.
요즘 최대 고민을 물었다.차태현은 "고민없이 살 수 없어, 우리 첫째 아들이 내년 고3"이라며 "우리 아들의 생각은 무엇일까 싶다 그의 고민을 모른다 감히 물어보지 못한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차태현은 "알 수 없다 아들과 대화가 많지 않아 이런 언급 자체가 아들이 불편할 수 있어 그만 얘기하자, 쉿"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 가운데 의뢰인을 만나 게임을 진행, 배우들의 초성을 맞히며 작품3개를 바로 얘기해야했다. 하지만 황정민 작품부터 김혜수 작품까지 실패한 모습. 차태현은 "편집해달라 혜수누나한테 혼나겠다"며 진땀, 우여곡절 끝에 성공했다. 게임 후 유재석과 차태현은 "지금은 다 생각나, 그땐 생각이 안나더라"며 난감했다고 했다.
점심먹을 곳을 찾았다. 맛집 담당 유연석이 열심히 검색한 사이, 유재석은 "그냥 아무데나 먹자"며 식사하러 이동했다. 이때, 차태현은 아내와 통화를 시도했다. 맛집을 물어보기 위한 것. 어렵게 찾은 식당에서 식사를 나누던 중 차태현이 이촌동에서 살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때, 갑자기 지인이 나타났다. 동네친구였다는 것. 차태현의 아내가 지인에게 부탁했고 커피를 선물한 것이다.깜짝 서프라이즈 선물에 모두 깜짝, 유재석은 "아내 분 커뮤니티 탄탄하다"며 새삼 놀랐다.
이어 유연석 '슬의생' 모임 모두 짜는 스타일이라고 했고 유재석은 "이런 스타일 친구 있어야 모임이 이어진다"고 공감했다. 이때, 차태현은 국물을 마시던 중 칼칼했던 국물에 목이 걸렸고 갑자기 기침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더니 차태현은 "난 요새 왜 이렇게 일이 없는 거야 나도 일 하고 싶다"며 상황극 센스로 웃음, 유재석은 "좀 더 놀아라"꼬 받아쳤다.
방송말미, 식사 후 멤버들은 점심시간 짧다며 새삼 놀랐다. 시에스타라는 유럽의 낮잠시간 문화도 언급, 낮잠 얘기에 차태현은 "난 거의 병, 밥 먹으면 그냥 곯아 떨어진다 일부러 촬영 전 10분이라도 잔다"고 했다. 안 자면 다음 일을 못 한다고.
그러면서 유재석과 유연석에게 차태현은 "이번에도 둘만 하고 있어라 난 좀 자고 있겠다 잘데 많다"며 너스레, 이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 눈을 감으며 자는 시늉을 했다. 차태현 "피곤한건 아니다, 식곤증"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