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김혜윤 "나라면 연애는 송건희 결혼은 변우석" [인터뷰④]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5.29 08: 08

(인터뷰③에 이어) '선재 업고 튀어'에서 열연한 배우 김혜윤이 송건희와 변우석 사이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 밝혔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약칭 선업튀)'가 지난 28일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김혜윤은 이 가운데 작품의 여자 주인공 임솔 역으로 활약했다. 이에 그는 종영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렸던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2008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4% 안팎의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2030 여성 시청자들 사이 '선재 앓이'를 일으키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 

동시에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두 명의 상반된 첫사랑 스타일로 인기를 모았다. 바로 '최애'를 몰랐던 솔의 첫사랑 태성(송건희 분)과 솔의 '최애'였던 첫사랑 선재다. 그 사이 실제 김혜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저라면"이라고 깊이 고민하던 김혜윤은 "반반 섞고 싶다"라며 웃었다. 그는 "제가 본 태성이는 순애보인데 조금 더 '츤데레'다. 선재는 직진에 첫사랑이라 고르기도 너무 어렵다"라고 혀를 내두르며 "진짜 10대 김혜윤이라면 태성과 선재를 반반 섞겠다. 10대는 태성이를 좋아할 것 같다. 인기남에 쇼핑몰 모델이니까. 학창시절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 하지만 컸을 때는 선재의 모습을 섞겠다.  태성이는 연애하기, 선재는 결혼하기 괜찮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더불어 김혜윤은 실제 자신의 첫사랑 경험에 대해 "그 시절의 저는 정말 좋아했다"라며 담담하게 말하면서도 "그 때 당시는"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누구나 첫사랑이 그렇듯 씁쓸하지만 아련하다. 그런데 저는 제가 그 때 당시에 좋아했던 모습이 너무 좋다. 누군가한테 그렇게까지 내걸고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데 제 모습이 신기했다. 그런 모습이 신기하고 사랑스러웠던 것 같다"라며 눈을 빛냈다. 
또한 "그 이후 제 연애 스타일은 비슷하긴 한데 조금 더 조심하게 된다. 그 때는 내 던졌다면 지금은 상처가 될 것 같으니까 조금은 보호한다거나 그런 편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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