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여파? 낯선 오타니, 3G만에 또 5타수 무안타…다저스 5연패 탈출에 힘 못 보탰다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5.29 09: 20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의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견제구에 왼쪽 햄스트링을 맞은 여파인지 오타니다운 스윙이 나오지 않았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0-0이던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메츠 선발 타일러 매길을 만났고,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파울 2개를 연달아 날린 뒤 4구째 낮은 86.1마일(138km)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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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로 뒤진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1루수 땅볼로 1루주자 무키 베츠를 2루로 보내는 데 만족했다. 1B-1S에서 매길의 3구째 90.8마일(146km) 높은 커터를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도 범타였다. 여전히 0-2로 끌려가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파울 이후 메길의 2구째 90.6마일(146km) 몸쪽 커터에 반응했지만 다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0-2로 뒤진 8회초에는 1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바뀐 투수 제이크 디크먼 상대로 유격수 야수선택에 그쳤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 1개를 지켜본 뒤 5구째 97.8마일(157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오타니는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때 2루로 이동했지만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3-2로 리드한 연장 10회초 무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그러나 호르헤 로페즈 상대로 3구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3구째 높은 86.2마일(138km) 슬라이더 공략에 실패했다.
25일 신시내티전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5타수 무안타 침묵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할3푼6리에서 3할2푼9리로 하락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메츠를 5-2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34승 22패. 0-2로 뒤진 8회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 1-2로 끌려가던 9회 크리스 테일러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베츠의 1타점 적시타와 프리먼의 쐐기 투런포를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메츠는 22승 31패가 됐다. 선발 메길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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