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양세형, 코인 투자했다가 '혼쭐'.."집 다 팔아, 길바닥 나앉을뻔"[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5.29 11: 24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과 개그맨 양세형이 코인 실패 경험담을 공유했다.
28일 '스튜디오 수제' 채널에는 '김동현이 뭔데 여기에 살아? 레전드 파이터의 대한민국 1 티어 아파트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아침먹고 가2' 15회 주인공으로는 김동현이 출연해 자신의 고급 아파트를 공개했다.
장성규는 김동현의 집을 보고 "부동산 쪽으로는 챔피언이 되셨다"라며 "여기가 우리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아파트이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여기가 클래식, 전통이다. 평수는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김동현은 "80평"이라고 대답했다. 김동현이 살고 있는 반포동 아파트는 매매가 7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성규는 "형 혹시 커뮤니티 글 보셨냐"며 "'김동현이 왜 여기 살아? 뭔데?'(라고 하더라)"고 리얼한 대중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동현은 "진짜 '뭔데?'라고 쓰여있냐. 네 속마음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자가 아니다. 자가는 못 산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장성규는 "근데 전세도 3,40억 하지 않냐"라고 궁금해 했고, 김동현은 "그래서 반전세"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지금 무주택이다. 예전에 한남더힐 작은 평수에 살다가 팔았다. 주택이 조금 있었는데 다 팔았다"라고 털어놨다.
장성규는 그 이유를 물었고, 김동현은 "코인을 했다. 이게 위장병이 오르긴 하는데 굉장히 어려운 판에 왔다"며 "중간쯤에 많이 손해 보면서 정신차렸다. 우리 애들 다 길바닥 가겠다"라고 밝혔다. 코인때문에 집까지 팔았지만 결국 큰 손해만 떠안았다는 것. 이어 그는 "그때부터 투자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했다"며 "이제 본전이 됐다"고 기사회생한 상황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같은날 개그맨 양세형 역시 코인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 2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카드값 줄이기 쇼핑 다이어트 솔루션이 진행됐고, 투자 실패로 원금을 손실한 37년차 가정주부겸 단역 배우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노후 대비를 위해 남편이 맡긴 퇴직금 3억으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펀드 투자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 3억원 중 4000만원밖에 남지 않았고 남편은 아직 이 사실을 모른다고. 이를 지켜보던 양세형은 "예전에 아무 코인이나 넣어도 잘될 때가 있었다. 그때 이름이 예쁜 코인을 보고 '이거 귀여워'하고 돈을 넣었다가 마이너스 70%가 돼서 호되게 당했다”라고 자신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반면 조현아는 "난 코인도 해봤고 부동산, 주식 다양한 투자를 했다. 내가 공부한 것 안에서만 한다. 잘 모르는 건 절대 돈을 넣지 않는다"라며 신중한 투자 성향을 언급했다. 이어 "타인의 수익을 내준 것이 있다. 되게 오랜 친구다. 그 친구에게 받은 3000만 원을 1억 조금 넘게 만들어줬다"라며 거의 4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양세형이 "다 날리면 어떡하려고 하냐"라고 걱정했고, 조현아는 "처음에는 이렇게 말했다. '그 3000만원을 내게 주지 말고 내가 너에게 3000만원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시작할게. 수익이 나면 네가 가져가라. 만약에 원금 손실이 나면 내 돈으로 메꾸겠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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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스튜디오 수제,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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