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김희선과 이혜영이 본격적인 카리스마 맞대결을 예고하는 심상치 않은 ‘고부 배틀’로 긴장감을 드높인다.
지난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우리, 집’은 지난 28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4주 차 TV-OTT 화제성 조사에서 6위로 차트인 했는가 하면, TV-OTT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김희선이 9위에 랭크되는 등 방송 첫 주부터 화제성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심리 상담의 노영원(김희선)이 “남편에 대해 다 알고 있나요?”라는 문자와 함께 남편 최재진(김남희)이 1년간 다녔던 성형외과 학회가 사실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숨겨온 비밀을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런 가운데 김희선과 이혜영이 대한민국 최고 심리 상담의 며느리와 추리소설 작가 시어머니로서 펼치는 숨 막히는 ‘표리부동 심리전’을 예고,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팔짱을 낀 노영원(김희선)과 머플러로 얼굴을 가린 홍사강(이혜영)이 서로를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대화하는 장면. 노영원은 환한 웃음을 지은 채 뼈 있는 일침을 던지고, 항상 냉정하던 홍사강은 온화한 미소로 노영원을 대하며 겉과 속이 다른 ‘심리 전쟁’을 벌인다.
하지만 훈훈한 미소도 잠시, 노영원의 한마디에 숨 막히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공기마저 얼어붙는 싸늘함이 드리워지는 것. 과연 노영원과 홍사강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운 이유는 무엇일지, 미묘한 ‘표리부동 심리전’의 결과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김희선과 이혜영은 ‘팽팽한 고부 배틀’ 장면을 촬영하면서 심각한 극 중 분위기와는 달리, 갑작스럽게 웃음보가 터져 웃음을 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함을 드러냈다. 이내 집중력을 발휘한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를 향해 예리한 칼각을 세운 며느리 노영원과 시어머니 홍사강으로 돌변했고, 고성 한번 없이 강력한 맹공격을 가하는 ‘고부 전쟁’을 완성해 지켜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제작진은 “김희선과 이혜영은 패션이나 스타일 등 비주얼적인 존재감뿐만 아니라 연기적인 완성도 측면에서도 거센 화력을 일으키며 재미와 몰입감을 더해주고 있다”라며 “오직 ‘우리, 집’에서만 가능한, 두 번 다시 만나보기 힘든 대한민국 대표 두 배우의 투샷을 안방극장 1열에서 직관해 달라”고 전했다. 오는 31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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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