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의 MC 안정환이 ‘파리올림픽 투어’를 여름 계획으로 잡았는데 무산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오는 31일 오후 9시 4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36회에서는 리스본 트램 여행을 떠난 포르투갈 성효정X마리오 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오스트리아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차서율X후강원 부부가 3호점 오픈을 노리고 크로아티아 여행에 나서는 모습, 인도네시아 윤광민X헬레나가 인생샷 획득을 위한 발리 우붓 투어를 진행하는 현장이 공개된다. 또한, 호주 출신 샘 해밍턴과 브라질에서 온 카를로스, 오스트리아의 케이디가 게스트로 함께해 MC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와 호흡을 맞춘다.
이날 안정환은 “다들 여름 휴가지는 정하셨느냐?”는 유세윤의 안부 인사에 잠시 머뭇거린다. 그런 뒤, “사실 ‘파리올림픽 투어’를 계획했었는데 아쉽게 무산됐다”라며 “한국 축구팀이 (올림픽 출전에) 실패해서 속이 많이 아프다”라고 속상해한다. 유세윤은 “마음 편한 가족 여행으로 대신하라”고 위로를 건네고, 안정환은 다시 “어차피 결정권은 나한테 없다”라고 받아쳐 이혜원의 ‘찌릿’ 눈빛을 유발한다.
직후, ‘포르투갈 선넘팸’ 성효정X마리오 커플이 오랜만에 등장해 반가움을 안긴다. 이들은 거주지인 포르투를 떠나 리스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공개하고, 이를 본 카를로스는 ‘어머니의 나라’인 포르투갈에 대해 유창한 설명을 곁들인다. 앞서 포르투갈 지역을 전담 마크해 왔던 샘 해밍턴은 “내 자리를 뺏고 다음엔 호주를 접수하려고?”라며 심기불편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카를로스가 “어머니가 포르투갈인이다”라고 ‘탈룰라’를 시전하고, 당황한 샘 해밍턴은 “그렇다면 가만히 있겠다. 봐 주겠다”며 급히 꼬리를 내려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인다.
드디어 성효정X마리오는 본격적으로 리스본 투어를 시작하는데, 이곳의 명소인 '상 조르제 성'에 도착해 아름다운 풍광을 즐긴다. 또한 두 사람은 산타루치 전망대에 오른 뒤, 가방에서 ‘피리피리 치킨’이라는 포르투갈 전통 음식을 꺼내놓는다. 그런데 유세윤은 ‘피리피리’가 포르투갈어로 ‘작은 고추’라는 뜻이 담겨 있다는 설명에, “우리나라도 작다는 뜻으로 ‘삐리삐리’라고 하는데~”라고 아재개그를 작렬한다. 이에 안정환은 “왜 (그 말이) 안 나오나 했다”며 ‘이심전심’ 미소를 띤다.
잠시 후, 아름다운 리스본의 경치에 반한 이혜원은 “(리스본에 가면) 사랑이 이뤄지겠다”며 부러워한다. 하지만 안정환은 “그럼 우린 못 가겠다. 사랑을 이뤘잖아”라고 해 이혜원의 로맨틱한 감성에 찬물을 끼얹는다. 급기야 그는 이혜원이 “그럼 난 누구랑 가지?”라고 묻자 “리원이, 리환이 데리고 가”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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