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맛 로코?..'선업튀' 가고 '나대신꿈' 표예진♥이준영 왔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5.29 13: 00

로고 열풍이 부는 2024년 5월,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가 대놓고 발칙한 로코를 자신하고 있다. 
2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주연배우 표예진과 이준영을 비롯해 김현진, 송지우, 김민경 감독, 백미경 크레이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다. 욕망을 쟁취하려는 21세기형 신데렐라부터 불로장생을 꿈꾸는 재벌 8세까지 다채로운 캐릭터가 달콤한 스토리를 채운다.

그동안 ‘코미디빅리그’ ‘SNL코리아’ 등을 연출했다가 처음으로 드라마판에 뛰어든 김민경 감독은 “이번주부터 오픈 되는데 앞으로 5주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 작품은 현실적인 이유로 신데레랄를 꿈꾸던 여자가 각성하고서 스스로 백마에 올라타는 얘기다. 욕망과 욕구에 아주 충실하고 직설적인 스토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로코의 팬이자 시청자다. 드라마를 하게 된다면 로코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백미경 작가를 만났을 때 얘기했다. 로코는 설렘 포인트와 약간의 가벼움과 즐거움이 있을 거라 생각하실 텐데. 저는 많이 간 코미디를 하고 싶더라. 끝까지 가는 로코를 보여드리겠다. 마음을 열고 웃을 준비를 해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터를 맡은 백미경 작가는 “직접 집필한 작가는 제 보조 작가를 5년 한 절친 동료다. 감독님은 드라마 입봉을 준비하는 상황이었고 작가도 입봉을 준비 중이라 니즈가 맞았다. 제목이 도발적이지 않나. 저다운 제목이다. 제가 기획을 했고 집필은 유자 작가가 100%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백마 탄 왕자를 꿈꾸는 MZ들에게 기회가 없는 현실 아닌가. 신데렐라는 메타포다. 그런 걸 바라는 MZ들의 니즈를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여주인공이 신데렐라를 꿈꾸지만 신데렐라로 종결되진 않는다. 제목으로는 도발했지만 현 시점에 많은 MZ들이 공감할 이야기’라고 자신했다. 
신재림(표예진 분)은 '부자 남편 만나 팔자를 펴라'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백마 탄 왕자를 찾고 있다. 이런 신재림 앞에 얼굴과 재력, 능력까지 고루 갖춘 재벌 8세 문차민(이준영 분)이 나타나면서 그야말로 신데렐라 스토리의 필수 조건을 충족한다. 
표예진은 “전형적인 신데렐라는 가녀리고 수동적인 이미지의 여자다. 왕자를 찾아나선 것도 아니고 구두를 찾아온 왕자를 만난 거니까. 하지만 신재림은 본인이 유리구두를 찾고 열심히 본인을 꾸미고 사랑해 줄 남자를 찾아나선다. 주체적이고 발칙한 인물이다. 뻔뻔함을 장착해서 열심히 표현하려고 했다. 예쁘게 봐 주시길”이라고 미소 지었다. 
이준영은 “재벌 8세는 난생 처음이라 들뜨면서 준비했다. 식단 관리, 다이어트, 피부 관리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촬영 순간 이외에도 표예진 배우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목표를 세웠다. 긍정적인 생각도 많이 하고 사적인 대화도 많이 나눴다. 빨리 친해져서 편한 상태로 여러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착한 눈 뜨기 연습도 했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아버지의 유언에 맞춰 부자 남편을 찾고 있는 신재림 앞에 문차민 외에 그녀의 소원남 백도홍(김현진 분)도 등장한다. 백도홍은 완벽한 외모와 재력, '최연소 천만 영화감독'이라는 타이틀, 매사 여유로운 태도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캐릭터다. 문차민과 전략적 약혼을 한 반단아(송지우 분)는 자신의 삶을 누리는 요즘 재벌들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김민경 감독은 “표예진은 기획하고 대본 쓰는 단계에서 가장 먼저 염두에 뒀다. 재림 역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더라. 스케줄을 기다리며 결국 캐스팅했다. 재림은 당돌하면서 슬픈 면이 있다. 다양한 얼굴을 가진 표혜진이 해줬으면 했다. 이준영은 개인적으로 팬이다. 잘생겼고 연기도 잘하니까. 찍으며 너무 좋았다. 모니터 앞이 도파민 천지였다”고 설명햇다. 
이어 그는 “백도홍은 완벽하지만 바람둥이인데 또 비주얼은 해맑다. 반전 매력의 김현진 배우가 딱 좋았다. 단아는 다혈질 캐릭터인데 전작 연기들을 보몀 송지우가 잘해낼 수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다. 세게 박는 욕이 많은데 송지우 배우의 딕션이 정확하다”고 배우들 캐스팅 비화를 알렸다. 
백미경 작가는 “이번에 잘 되면 감독과 배우 덕분이라 생각하겠다. 이렇게 젊은데 연기까지 잘하는 배우라니. 감독과 작가가 프레시한 상황에서 표예진과 이준영 배우들이 너무 노련했다. 너무 감사하다. 잘 되면 배우들 덕분이고 안 되면 내 탓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부담이 된다”며 미소 지었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고민과 애정으로 완성된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동화 신데렐라를 재해석해 현실을 극복하려는 모든 이들의 욕망을 충족해 줄 예정이다. 오는 31일(금) 낮 12시에 1, 2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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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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