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캠 코인 논란' 오킹, 추가 폭로 등장→생방송 중 경찰 출동까지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5.29 17: 13

스캠 코인 의혹에 휩싸였던 유튜버 오킹을 향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버 오킹은 스캠 코인 논란 이후 첫 복귀 방송을 진행했다. 약 두시간 가량의 방송을 진행한 오킹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해서 도의적 문제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니다. 이유가 어찌되었건 시청자분들께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며 사과 방송을 진행,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위너즈 최 전 대표는 오킹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오킹이 위너즈를 스캠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오킹은 복귀해 단순히 돈을 벌려고 위너즈를 공격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킹아 너 복귀도 중요하고 위약금때문에 급한거 알겠는데 또 위너즈를 욕하고 나를 밟으면서 복귀한다는건 정말 인간 쓰레기만도 못한 XX"라며 인신공격성 폭로가 이어지기도 했다.

결국 오킹은 지난 27일,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6년 동안 제가 여러분들한테 보여드렸던 모습이 전 진짜 제 모습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라며 "진짜 면목이 없다. 저는 그냥 제일 크게 우려받던 법적인 것만 소명이 된다면, 그러면 될 거라고 생각했나 보다. 그게 문제가 아니었는데 너무 죄송하다"라고 오열하며 사과를 전했다.
이어 "너무 죄송하고 이젠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저 때문에 죄인의 가족이기 때문에 제가 말한 것처럼 똑같은 짐을 짊어져야 할 제 동생에게도 미안하다. 부디 저로 인해 제 주변사람들 그리고 저의 부모님이 그만 아파하셨으면 좋겠다"라며 극단적인 말을 내뱉기도 했다.
이후 그는 고르게 호흡을 내쉬지 못하는 모습, 손가락이 말아 들어가는 모습 등 불안한 면모를 보였고, 이때 오킹의 여동생인 유튜버 오퀸(오혜린)이 문을 열며 경찰과 들어왔다. 그는 오빠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오열했고 "살려주세요. 오빠 내가 어떻게 견뎠는데"라고 오열했다. 이후 오킹이 "방송 좀 꺼 달라"고 말하자 경찰이 컴퓨터 전원을 끄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기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킹은 최근 스캠 코인 논란에 휩싸인 A업체의 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뒤늦게 주목 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오킹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위너즈 측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죄 및 강요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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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킹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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