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빚 2500만원인데 돌잔치 상담..김효진 “빚잔치 할 판국” 지끈 [어저께TV]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5.30 06: 49

경제적 상황에 현실 감각이 없는 부부가 등장하자 MC들이 말을 잇지 못했다.
29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4’에서는 입대 하루 전 양가 부모님에 임신 소식을 밝힌 고딩엄빠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재연드라마로 부부의 사연이 등장한 가운데, 부부의 회피성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두 사람은 대학생 시절 만나 임신을 했으나 부모님께 말하지 못하고 결국 남편의 군입대를 앞두고나서야 임신 사실을 알렸다.

출산 3개월을 앞두고 부모님께 허락을 받은 이들은 현재 부모님이 보증금부터 살림살이를 구해줘 9개월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이었다. 순탄할 것만 같았던 이들의 생활에는 문제가 있었다. 남편이 교제 전 갖고 있던 300만원의 빚이 현재 2500만원까지 늘어난 것.
그러나 이 사실을 부모님은 전혀 모르고 있다고. 아내가 갖고 있는 통장에도 잔고는 2천원 남짓 들어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황강은은 아들의 돌잔치를 해주기도 위해 업체 상담을 받는 모습을 보였고 “돌잔치 3개월 뒤에 결혼식이 예정됐다”고 밝혀 MC들이 뒷목을 잡게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효진 역시 “지금 빚잔치를 할 판국인데 무슨 돈으로”라고 분노했다.
뷔페에 따르면 50명 보증인원에 식대, 돌상 패키지, 봉사료 및 헤어, 메이크업, 의상 비용을 합치면 약 458만 원이 필요하다고. 스냅 사진 비용과 헤어, 메이크업, 의상을 따로 마련해도 약 370만 원은 필요한 상황.
이에 MC들은 “부모가 무슨 죄야. 언제까지”라고 답답해했고, 아내 황강은은 “라온이 돌잔치도 어느정도 도와주실 수 있다고 하셔서 100만 원 이하 정도 생각했다. 부모님께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라온이가 사람들에 축하받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돌잔치를 하고 싶다”라고 돌잔치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돌잔치 계획을 묻자, 황강은은 “네. 첫째기도 하고, 첫번째 생일이라 꼭 해주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300만원을 어디서 구해”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부조 생각하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데, 만약 안들어오면 어떡해. 본인들이 결정할 문제이긴 하지만, 현실감각이 부족해보인다는 이야기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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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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