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 연장 혈투 끝에 피오렌티나 제압하고 UECL 우승...요베티치, "훌륭한 성과 낸 우리, 자격 충분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5.30 08: 06

"이번 한 시즌 우린 훌륭한 성과를 냈다."
올림피아코스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AE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ACF 피오렌티나를 1-0으로 꺾고 우승에 성공했다.
혈투였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전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슈팅 2개 시도에 그쳤다. 반면 피오렌틴나는 9번이나 올림피아코스의 골문을 겨냥했다. 후반전엔 두 팀 모두 득점 찬스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각각 슈팅 1회, 3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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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간 90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올림피아코스의 선제골은 연장전 후반 11분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산티아고 에세가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아유브 알카비가 달려들어 슈팅,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선제골은 결승골로 이어졌고 올림피아코스가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피아코스의 스트라이커 스테판 요베티치의 인터뷰를 전했다. 요베티치는 이 경기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28분 교체로 투입됐다.
요베티치는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정말 놀라운 기분"이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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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이번 한 시즌 우린 훌륭한 성과를 냈고 난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피오렌티나에도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요베티치는 "피오렌티나는 두 시즌 연속 결승에 오른 정말 놀라운 팀이다. 그들에겐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모든 행운이 함께하길 빈다"라며 피오렌티나를 위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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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UEFA는 "결승골을 기록한 알카비는 토너먼트에서 11골을 몰아쳤다. 이는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다멜 팔카오의 10골을 제친 유럽대항전 신기록"이라고 새로운 기록을 조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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