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가 손맛을 봤다. 시즌 14호째.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5회 선두 타자 미구엘 바가스의 볼넷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 2구째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 주자 바가스는 홈인.
오타니는 7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7-3으로 앞선 8회 2사 2루 찬스에서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할2푼9리에서 3할3푼으로 상승했다.
한편 다저스는 투타 조화 속에 메츠를 10-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오타니 쇼헤이-프레디 프리먼-윌 스미스-테오스카 에르난데스-앤디 파헤스-키케 에르난데스-미겔 로하스-미구엘 바가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피트 알론소-J.D. 마르티네스-마크 비엔토스-스탈링 마르테-타이론 테일러-제프 맥닐-해리슨 베이더-토마스 니도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 2회 선두 타자 스미스가 좌월 솔로 아치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4회 선두 타자 스미스의 2루타, 파헤스의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5회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1사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다저스. 오타니가 중전 안타를 때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메츠는 5회말 공격 때 니도의 좌월 투런 아치와 마르티네스의 1타점 2루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8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선두 타자 스미스가 좌월 솔로 아치를 날려 4-3으로 앞서갔다. 대타 제이슨 헤이워드의 3루타와 대타 가빈 럭스의 볼넷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럭스가 2루를 훔치며 2,3루가 됐다. 로하스가 좌전 안타를 때려 헤이워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바가스의 2루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베츠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타니가 좌월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9-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9회 헤이워드의 우중월 1점 홈런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다저스의 스미스는 홈런 2개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렸고 로하스는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