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닉 카터가 성폭행 혐의로 3번째 피소된 가운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최근 Investigation Discovery 채널을 통해 ‘Aaron and Nick Carter: Fallen Idols’가 방송됐다. 4부작으로 꾸려진 이 다큐멘터리에는 앞서 닉 카터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멜리사, 섀넌, 애슐리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섀넌은 2001년 콘서트 투어 당시 닉 카터가 17살 미성년자였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고 가수 멜리사도 2002년 성폭행 혐의로 닉 카터를 고소한 적 있다. 애슐리 또한 15살이던 2003년 닉 카터에게 성폭행 당해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에 걸렸다고 지난해 폭로에 동참했다.
하지만 닉 카터의 변호사는 당시 매체 인터뷰에서 “이들은 동일하게 허위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누구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20여 년 전 해당 사건을 경찰이 조사했지만 기소되지 않았다며 허위 주장임을 강조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후 닉 카터의 변호사는 할리우드 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역시나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이 사건은 재판 중이다. 앞선 법원의 판결과 명확한 증거를 토대로 루머를 이겨내겠다. 확실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다시 한번 무죄를 확신했다.
한편 닉 카터는 1990년대 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동생인 아론 카터는 2022년 11월 돌연사했고 여동생마저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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