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이 시즌 첫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 8회말 수비 때 교체 투입된 뒤 9회 내야 땅볼로 물러났던 배지환은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15타수 4안타)로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지명타자 앤드류 맥커친-좌익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 코너 조-유격수 오닐 크루즈-2루수 닉 곤잘레스-1루수 로우디 텔레즈-3루수 제러드 트리올로-중견수 배지환-포수 그랜드 코크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에 맞서는 디트로이트는 중견수 웬실 페레즈-지명타자 라일리 그린-3루수 맷 비얼링-우익수 마크 칸하-2루수 콜트 키스-좌익수 아킬 바두-1루수 스펜서 토켈슨-유격수 잭 맥킨스트리-포수 카슨 켈리로 타순을 구성했다. 피츠버그 폴 스킨스와 디트로이트 케이더 몬테로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좌전 안타를 때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맥커친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배지환.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3루 찬스를 마련한 배지환. 멕커친의 우중간 안타로 2루에 안착했지만 홈을 밟지 못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며 디트로이트를 10-2로 제압했다. 선발 스킨스는 6이닝 2실점(3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리드오프 맥커친은 3안타 4타점 원맨쇼를 펼쳤고 곤잘레스는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반면 디트로이트 선발로 나선 몬테로는 4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