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7년만 연기 복귀..♥︎윤혜진과 '부부의 세계' 찍었다[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5.30 15: 41

배우 엄태웅이 약 7년만에 연기자로 복귀했다.
29일 '윤혜진의 What See TV' 채널에는 "찐 부부의 세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윤혜진과 엄태웅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을 콩트로 담은 것.
이날 영상은 "what I love about 태웅"이라는 윤혜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먼저 엄태웅에게 잔소리하는 윤혜진의 모습과 인자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엄태웅의 모습이 비춰졌다. 윤혜진은 "내 말에 귀기울여 열심히 들어준다"라고 말했지만, 엄태웅은 한쪽 귀에 이어폰을 꽂고있는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이어 윤혜진은 "이사오고나서 청소를 매일 한다. 덕분에 집이 깨끗하다"라고 말했지만, 내레이션과는 달리 요리를 하는 윤혜진의 발 밑에서 밀대를 밀어 짜증을 유발하는 엄태웅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윤혜진은 "고장난게 있어도 걱정이 없다"고 말했고, 버튼을 못찾는 윤혜진과 달리 손쉽게 스위치를 이용해 가전제품을 작동한 엄태웅은 "요즘 기계들이 좀 복잡하다. 하지만 걱정하지마. 여보 옆엔 내가 있으니까"라고 거들먹거렸다.
또 윤혜진은 "사과를 잘 한다"라면서도, 빵 테두리만 남기고 혼자 다 먹은 채로 사과하는 엄태웅을 보며 질린듯 한숨을 쉬어 웃음을 더했다.
뿐만아니라 "사진을 잘 찍어준다"는 말과 달리 엄태웅은 곤히 잠든 윤혜진의 '엽사'를 찍었고, "설거지 내가 할게. 쉬어 힘들잖아"라고 호언장담하더니 거품이 그대로 남아있어 윤혜진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에 윤혜진은 "설거지를 드럽게 잘한다"고 반어법을 사용하기도. 이어 늦은밤 몰래 냉장고를 뒤지는 엄태웅을 보며 "건강을 알아서 잘 챙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What I love about 혜진"이라는 엄태웅의 내레이션과 함께 엄태웅의 시점으로 영상이 진행됐다. 엄태웅은 잔소리를 쏟아내는 윤혜진을 보며 "입술이 참 예쁘다"고 말했고, 분리수거를 한 곳에 몰아넣는 윤혜진에 "분리수거를 시원하게 한다. 편견없이 화합적으로"라고 비꼬았다.
이어 본인이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두고 찾지 못하는 윤혜진을 보고 "건망증이 심하다"고 말했고, "오빠 진짜 관리 해야돼 50이잖아. 계속 해야돼 안하면 진짜 못써"라고 돌직구를 날리는 윤혜진에 대해 "솔직하다. 굉장히 솔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세상에서 나를 제일 미워하고 세상에서 제일 나를 사랑한다"며 다정히 어깨를 맞대고 앉은 뒷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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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혜진의 What Se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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