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명목만 홍보대사 관행 제대로 깨트렸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5.30 18: 24

지난 3월 28일 가수 영탁이 코레일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그의 팬덤 '영탁앤블루스'도 공익활동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코레일이 전하는 공익 안내메시지에 직접 목소리를 담기도 한 영탁. 이에 팬들도 영탁의 노래 ‘풀리나’의 가사에서 착안한 "코레일 같이 탈 멤바 모집함다"라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공식 팬카페와 SNS 등 다양한 팬 커뮤니티를 통해 코레일 탑승과 홍보가 곧 선한 기부로 이어지는 릴레이를 한달에 걸쳐 펼친 것이다. 
홍보대사라는 명목만 유지한 채 관심이 미미해지는 관행을 깨뜨리고 아티스트와 팬덤의 조화를 보여준 바람직한 사례로 이목을 끌고 있다.

4월 26일부터 5월 26일 한 달간 코레일 탑승을 인증하면 건당 기부금이 쌓이는 자체 이벤트를 기획해 많은 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영탁의 지역행사 원정 응원 사연은 물론 부모님과 기차 효도여행 , 군대간 아들 면회 , 대학생팬의 서울나들이, 회사 출장 중인 팬들도 잊지 않고 탑승 인증을 하는 등 홍보대사로 위촉된 아티스트와 더불어 다양한 모습으로 홍보와 나눔을 동시에 전했다.
이벤트적립금을 포함한 200만원은 한국장애인재단에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금으로 전액 기부했다. 대중교통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경사로 설치, 거동이 힘든 교통약자를 위한 이용시설편의 증강 등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아티스트의 이미지만 소비하는 팬덤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나눔으로 공익에 기여하는 팬덤의 진화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가수 영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개한 ‘2024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 이탈리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수 순위 18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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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비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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