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구혜선이 문장완성형 검사에서 모든 화살을 자신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구혜선의 문장완성형 검사를 언급했다.
이날 구혜선이 출연 , 그 동안의 근황을 물었다. 8년 간의 긴 휴학 끝에 복학했다는 구혜선은“4년간 학업에 열중”이라 하자이윤지는 “무려 수석으로 졸업한 학점이 4.5중 평균 4.27, 백분율이 97.7% 달성했다”며 모루를 놀라게 했다.구혜선은 “늦게 공부바람이 왔다”고 민망해했다.
구혜선은 “사실 4년간 5마리 반려견과 헤어졌다”며 “당연히 슬픈데 다른 사람들에게 감정을 표현하지 못 한다, 내가 냉정해 보일 수도 있다”고 했다. 목표를 위해 학교를 빠질 수 없었기 때문. 구혜선은 “슬픔에 빠져있을 수 만은 없었다 슬퍼할 시간을 충분히 용납하지 못해, 당연히 현실감도 없었다”며 “4년이 지나서 졸업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왔는데 어느새 반려겨늗ㄹ이 옆에 없더라”고 떠올렸다. 슬픔을 이겨보려고 시간여행을 했다는 것.
구혜선은 “지난 감정들을 되돌아보고 이별한 반려견들과 추억을 되새겨봤다”고 돌아봤다.구혜선은 “반려견이 내게 가르쳐준 것이 시간”이라며 “(직업특성상) 일에 몰두하면 시간개념이 사라진다 , 늘 불규칙하게 생활하다가 시간을 깨우쳐준 것이 반려견,식사와 산책 등하며 시간을 깨우쳐줬다,햇빛도 보기 시작했다 반려견들도 인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이 많았다”며 각별한 이유를 전했다.
인간관계에 대해 물었다. 슬픔을 나눌 친구가 있는지 묻자 구혜선은 “그냥 친구가 없다”며 “사람들과 무리지어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아 반드시 1대1로 만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든 얘기를 친구에게 말해도 전혀 편하지 않아, 그 슬픔이 더 무거워진다, 내가 힘든데 왜 남에게 기대야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혼자서 견디는 편이라고 했다.
구혜선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 물었다. 구혜선은 “비밀이 지켜지는 사이”라며 “이성을 사귀는 기준은 높지 않지만 친구의 허들은 굉장히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사실 이윤지 어릴 때 기억한다 신인 때 광고 오디션을 본 적도 있다”며 “드라마할 때도 선배들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윤지가 다 가르쳐줬다, 같이하자며 따뜻하게 다가와줬다 정말 멋있는 친구”라며 미담을 전했다.
문장완성형 검사를 진행했다. ‘어리석게도 두려운 건 나’,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나로 태어난 것’.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나 ‘라고 적었다. 오은영은 “자신의 존재와 능력을 끊임없이 증명하려는 느낌”이라고 했다.
구혜선은 “어린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해, 상대에게 도움이 되었어야해, 생산적이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라는 강박이 있었다”며친구도 관계를 차단한 것 같다고 했다. 오은영은 구혜선의 쓸모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강박을 꼽으며“지나치게 몰두할 필요 없다”고 하자 구혜선은 “ 항상 쓸모있어서 사랑하는 건 아니란 생각, 아무 조건없는 사랑을 최근에 깨닫는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국민 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8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