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평, 암투병 중에도 런웨이..프로 정신 빛났던 모델 '1주기'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5.31 07: 49

모델 故이평의 1주기가 됐다.
故이평은 2023년 5월 31일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故이평의 사망 소식은 모델 겸 방송인 이선진이 추모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이선진은 “평아 무슨 말을 해야 너에게 전해질지 너무 늦었다. 너에게 자주 연락도 못하고 만나서 맛있는 밥 한 끼도 제대로 못 사주고 시간만 흘렀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선진은 “오랫동안 암투병으로 많이 아팠다. 아픈데도 런웨이도 서고 모델 일을 하며 너무도 행복해했었다. 모델로서 멋진 모습만 기억되고 싶다고 아픈 거 사람들이 아는 거 싫다고 해서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고 전했고,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더 웃으며 행복해라. 나중에 꼭 만나자”고 애도했다.
故이평은 18살에 데뷔해 여러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를 빛냈다. 앙드레김을 비롯해 이상봉, 조명례, 박춘무, 이경원, 곽현주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무대에 서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2015년 K-MODEL AWARDS 공로상, 2016년 Asia 美 Awards 모델상, 제31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완어워드 여자모델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故이평의 비보에 정가은, 허정민 등 많은 동료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故이평의 동생은 “언니 덕분에 이제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 생각한다”, “영원히 모델 이평 멋진 모습으로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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