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한화 하주석, 2G 연속 3안타 불방망이…유격수 수비도 OK! [오!쎈 퓨처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5.31 19: 05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1군 무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KBO 징계로 70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하주석은 지난해 1군 25경기 타율 1할1푼4리(35타수 4안타)에 그치며 최악의 해를 보냈다. 실전 공백 여파로 공수에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주석은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에 이어 마무리 캠프까지 절치부심했고 호주 1차 스프링캠프도 선발대로 먼저 떠나며 독하게 준비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땀흘리며 올 시즌을 준비했던 하주석은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타율 3할2푼4리(34타수 11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3회초 무사에서 한화 하주석이 17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날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3.24 /jpnews@osen.co.kr

지난달 5일 고척 키움전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그는 검진 결과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일본에 건너가 재활 치료를 받는 등 회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하주석은 지난 29일부터 퓨처스 무대에서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29일 고양을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때린 데 이어 30일 4타수 3안타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3회초 무사에서 한화 하주석이 17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4.03.24 /jpnews@osen.co.kr
정경배 감독 대행은 3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하주석의 현재 상태에 대해 “현재 컨디션은 80% 수준이다. 공격은 좋은데 80% 수준으로 수비를 소화하는 건 무리다. 100% 상태가 될 때 수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주석은 3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7회부터 유격수 수비를 소화하는 등 1군 무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2번 2루수로 나선 정은원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이재원은 5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임종찬과 이원석은 나란히 3안타에 타점까지 올렸다. 선발 남지민은 2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주석이 수비 훈련을하고 있다. 2024.02.03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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