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로야구 대구 삼성-한화전 선발로 예고된 류현진(한화) 대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우완 기대주 김규연이 삼성 타선의 집중 공격에 무너졌다.
류현진은 3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김규연과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는 오늘 훈련 중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보호 차원에서 선발 교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주고를 졸업한 뒤 2021년 한화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완 투수로서 1군 통산 58경기에 나서 1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인 김규연은 지난 24일 문학 SSG전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류현진 대신 선발 투수로 나선 김규연은 1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1회 구자욱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구자욱 대신 김지찬이 대주자로 나섰다. 김지찬이 2루를 훔쳤고 데이비드 맥키넌의 외야 뜬공 때 3루에 안착했다. 1사 3루 위기에서 이성규의 야수 선택으로 1점을 내줬다.
박병호와 김영웅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처한 김규연은 강민호의 내야 안타, 류지혁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실점째 기록했다.
한화는 2회 김규연 대신 장시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