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 나체 상태로 숨져"…독거노인 성폭행 후 잔혹 살해, 범인의 뻔뻔한 거짓말? ('용감한 형사들3') [Oh!쎈 포인트]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5.31 21: 28

독거 노인을 잔혹하게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31일에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전남 화순 동복파출소장 조규백 경감이 등장해 독거 노인을 잔혹하게 살인하고 뻔뻔한 주장을 한 범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조규백 경감은 길을 가다가도 이것을 딱 감지한다고 이야기했다. 바로 칼 소지자. 조규백 경감은 "행동에서 티가 난다. 칼을 갖고 있으면 몸이 뻣뻣하고 소매 안에 숨기면 소매 끝 부분을 만지작 거린다. 의심스러워서 붙잡으면 어김없이 칼이 나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규백 경감은 "시장에 갔는데 어떤 학생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더라. 주머니에 있던 양손을 빼봤더니 손에 칼을 갖고 있었다"라며 "호기심이라고 했는데 단순 호기심 같지 않았다. 바로 부모님을 불렀다"라고 말했다.
조규백 경감은 "편의점 야간 여성 아르바이트생만 노린 성폭행범이 있었다. 정면으로 마주하면 위험할 것 같아서 뒤에서 밀었더니 손에서 과도가 툭 떨어져 나왔다"라고 설명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안정환은 "오늘 사건은 조규백 형사님이 화순경찰서 강력팀에 근무할 때 벌어진 사건이다. 어지러운 사건 현장 때문에 조형사님도 혼란스러웠던 사건"이라고 말했다. 사건은 2009년 5월, 집에 어머니의 집에 강도가 든 것 같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 같다는 자녀의 신고 전화로 시작됐다. 
혼자 사는 어머니가 연락을 받지 않고 마을 주민들도 어머니가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했다는 것. 조규백 경감은 "어머니가 마을 경로당을 관리하고 있었는데 나오지 않으셨고 집 문도 열려 있었는데 굳게 닫혀 있어 마을 주민들이 아들에게 전화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들이 마을 쪽문을 부시고 들어가니 현관문과 창문도 잠겨 있는 상태. 방문까지도 모두 잠겨 있었던 것. 60대인 어머니는 안방 침대에서 쓰러진 상태였고 얼굴에만 이불이 덮여 있었다. 게다가 어머니는 속옷까지 모두 벗겨진 나체 상태로 숨져 있었다. 게다가 어머니의 몸에서는 남성 타액의 DNA가 발견돼 성폭행의 흔적이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수사팀은 인천의 절도 현장에서 발견된 DNA가 사건 현장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용의자를 추적했다. 용의자는 검거된 후에도 일면식도 없었던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해 고인을 욕되게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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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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