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딸, 자폐성 판정 받아”..오은영 “동생 금쪽이 폭력성, 연관있을 것” (‘금쪽같은’)[Oh!쎈 포인트]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5.31 20: 47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의 폭력성의 원인은 누나의 자폐성과 관련 있다고 추측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누나를 챙기던 착한 아들이 욕을 하며 공격성을 보여요’라는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 등장했다.
이날 4년 전부터 홀로 금쪽 남매를 육아하기 시작했다는 금쪽이 엄마는 사랑스럽고 애교도 많았던 금쪽이가 한 달 전부터 심각한 욕설과 함께 공격성을 보인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금쪽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아침부터 등원길에 엄마와 누나에게 욕설을 내뱉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어린이집 도착해서 엄마에게 폭력성을 보이기 까지.
그런 가운데 초등학교 2학년인 누나는 혼자 음료수 주문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심히 보던 오은영 박사는 “큰 따님이 조금 어려움이 있어보인다”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금쪽이 엄마는 “첫째가 사실 18개월쯤부터 의심을 하고 있다. 또래랑 발달에 차이가 나서 ‘혹시 장애가 아닐까’ 의심을 하고 있었는데 다섯 살 때 담임 선생님이 ‘아이가 혼자만의 세계를 만들고 혼자 놀아요. 혼잣말 하고 상자에 집착한다. 상자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으려 한다’ 그때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받고 이제 발달장애 자폐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과를 들으러 가면서도 제발 아니길 되게 속으로 빌면서 갔던 것 같다. 근데 이제 맞다고 하시니까 집에 와서 진단서와 결과지를 보면서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어려움이 있는 자녀를 키우는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은 굉장히 종류가 다양하다. 위에 자녀가 장애가 있는 경우에 동생이 똘똘하면 겪는 어려움이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랫사람들은 늘 윗사람한테 기대하고 받고 싶은 부분이 있다. 금쪽이도 누나를 좋아하고 이해하려 하겠지만 부모도 힘이 드는데 어린아이가 안 힘들거라고 생각하는 건 무리라고 볼 수 있다”라며 금쪽이의 폭력성과 연관을 지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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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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