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치 공원서 칼에 찔린 시신이? 피해자 주변에 있는 술병+음식의 비밀…범인은 누구? ('용감한형사들3')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5.31 22: 05

둔치 공원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31일에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둔치 공원에서 발견된 시신에 숨겨진 살인사건의 뒷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윤성준 형사는 수성 경찰서 근무 당시 검거했던 범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성준 형사는 "사건의 범인을 검거하는데 29일이 걸렸다. 서에 데려와서도 범인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띄웠다. 

공원 내 정자에서 숨진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 얼굴에는 찰과상이 있었고 가슴 왼쪽 지점에 자창이 발견됐다. 심장 자창에 의한 실혈사로 사망한 것. 윤성준 형사는 "부검 결과 심장에 정확히 들어갔고 칼이 세 번 꺾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게다가 피해자는 만취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의 주위에는 음식물과 술병 등 술을 마신 흔적들이 발견됐다. 윤성준 형사는 "사용한 젓가락과 술잔으로 봤을 땐 4명 정도가 함께 마신 것으로 보였다"라고 말했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슬퍼했고 피해자가 최근 직장을 잃은 후 가족들에게 미안해했고 답답해하며 자주 공원 산책을 했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공원 주변에 목격자들을 찾았다. 마트 사장이 피해자와 술자리 멤버를 봤다고 말했다. 마트 사장은 당시 피해자 술 세 병을 구매했으며 그 전에 주머니가 많이 달린 빨간색 조끼를 입은 남성이 술과 안주를 사갔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이 함께 술을 마셨다고 의심되는 상황. 
수사팀은 주위 목격자들의 진술을 참고해 빨간색 조끼를 입은 남성을 추적했다. 수사팀은 그가 돼지껍데기에 싸인 햄을 갖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듣고 해당 음식을 판매하는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한 이들을 역추적했고 결국 범인을 찾아냈다. 
범인은 폭행 전과 11범에 주취 폭행 상습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을 조사한 결과 피해자와 공원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술을 마셨고 통성명을 하다가 싸움으로 이어져 살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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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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