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닝으로 승리했다".
KT 위즈가 선두 KIA 타이거즈의 6연승을 저지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8-5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1-3으로 뒤졌으나 6회 공격에서 장성우의 동점 솔로포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결정적인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황재균은 8회 귀중한 솔로포를 터트렸다.
선발 엄상백은 1회 3실점했으나 나머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4승을 챙겼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 엄상백이 3실점 이후 안정적인 피칭을 하며 역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어 나온 김민 등 중간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선에서는 강백호의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장성우의 동점 홈런과 로하스가 만루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할 수 있었다. 황재균의 홈런도 좋은 타이밍에 나왔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