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가 지성의 마약 중독 사실을 알게 됐다.
31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는 장재경(지성)과 오윤진(전미도)가 박준서(윤나무)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공조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준서는 사망하기 전 생명보험에 가입했고 아내 최지연이 아닌 장재경과 오윤진의 이름으로 보험금 50억을 남겨 의문을 품게 했다.
장재경은 레몬뽕 마약과 자신의 중독에 박준서가 연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조사를 시작했고 오윤진은 박준서의 사망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사실을 밝혀 보험금을 받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 박준서의 유언장에는 두 사람 말고 이명국의 이름도 함께 적혀 있었다.
오윤진은 비틀거리며 이명국의 딸 집에서 나오는 장재경을 발견했다. 오윤진은 장재경을 집으로 옮겼고 오윤진은 상자 안에서 레몬뽕 마약을 발견했다. 장재경은 "그거 달라"라고 말했다. 오윤진은 장재경을 피해 화장실로 숨었다. 장재경은 "나 그거 없으면 죽는다"라며 문을 두드렸다.
오윤진은 "네가 마약을 하면 어떡하냐. 정신차려라"라고 말했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장재경은 제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밤이 돼서야 오윤진은 장재경이 진정해 밖으로 나갔다. 장재경은 오윤진에게 "준서가 죽기전에 나를 찾아왔다. 열 번째더라"라며 "열 번 모두 같은 말이었다. 자길 용서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오윤진은 "20년 전 그 일을 이야기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장재경은 "내 인생에서 꺼지라고 했다. 내가 그때 사과를 받아줬다면 그 자식 지금쯤 살아 있을까. 그냥 말하지 죽긴 왜 죽나"라고 말했다. 이어 장재경은 "내가 용서를 해주건 말건 잘 살면 되지 않나. 내가 뭐라고 꾸역꾸역 열 번을 오나. 그걸 나는 또 끝끝내 용서를 못해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장재경은 오윤진에게 레몬뽕에 중독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장재경은 "화장실에서 누군가에게 납치가 됐는데 눈 떠 보니까 3일이 지났고 약에 중독돼 있었다. 아까는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재경은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준서가 마약과 연결돼 있다. 그게 유일한 단서"라고 말했다.
오윤진은 외부에 알리자고 제안했다. 오윤진은 "그 약 먹고 애 앞에서 죽는 여자를 봤다. 눈빛이 사람 눈빛이 아니었다. 넌 병원 가야된다"라고 말했다. 장재경은 "이 사실이 알려지면 내가 이 사건에서 배제될 거다"라며 "일단 비밀로 해달라. 내가 중독됐다는 걸 알리면 안된다. 내가 배제되면 네가 원하는 보험금도 끝이다. 다 정리 되면 내가 직접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장재경은 "난 쓰러지면 안된다. 그 약 갖고 있나"라고 물었다. 오윤진은 "화장실에서 없앴다"라고 말했다. 장재경은 박준서 죽음의 비밀을 밝혀야 한다며 다시 조사에 나섰다.
한편, 이날 장재경과 오윤진은 이명국의 집에서 실종된 이명국의 시신을 발견했고 그때 누군가가 이명국의 집으로 화염병을 던졌다. 두 사람은 이를 피해 밖으로 나왔고 장재경은 금단 증상에 시달리다가 경찰서에 둔 레몬뽕 마약을 찾다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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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방송캡쳐]